이해하기 쉽게 중세신학을 풀이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긴하다. 그러나 저자가 신학자인지라 마지막에 종교와 과학이 양 날개라는 전제로 시작해서 과학이 종교를 배타적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현재의 물질만능주의나 근대 제국주의의 원인이 과학이라 말하는 것, 여성차별을 앞장서 해온 기독교가 성서를 시대적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둥에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 철저한 자기반성적 태도없이 기독교는 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