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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명심보감 ㅣ 북앤북 온고지신 읽기 2
박일봉 지음 / 북앤북 / 2010년 9월
평점 :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사람을 상처 내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와 같으니, 사람을 이롭게 하는 한마디 말은 중하기가 천금과 같고, 한마디 말이 사람을 상처 냄에 아프기가 칼로 베이는 것 같다.
利人之言煖如綿絮 傷人之語利如荊棘 一言利人重値千金 一語傷人痛如刀割.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며, 아울러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로버트슨은 “말은 마음의 지표요 거울이다.”라고 말했다. 또 플로리오는 “좋은 말은 사람을 신성하게 만들고, 나쁜 말은 사람을 죽인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의 말은 항상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해 주는데 어떤 사람의 말은 항상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중상한다. 왜 그럴까? 이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사고방식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말은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선량하고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손상시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이로운 말을 해 준다. 그런데 마음이 비뚤어지고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로운 말을 하지 않는다. 입만 벌리면 불평불만과 다른 사람을 손상시키는 말만 하게 된다.
그러면 이 두 가지 타입 중 어떤 사람이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사람은 결코 자기 혼자의 힘만으로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싫거나 좋거나 다른 사람들의 협조를 얻어야만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헐뜯고 손상시키는 말만 하는 사람에게는 가까운 친구나 협조자가 없다. 자기 자신이 사람들을 멀리 쫓고 고독을 되씹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로운 말을 해 주는 사람에게는 자연히 진심으로 위하고 협조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는 성공을 거두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우선 선량한 마음과 건설적인 생각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이로운 말을 하게 되고, 그리하여 많은 협조자를 얻어 성공과 행복을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비록 짤막하기는 하지만 당신이 평생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해 주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아서 천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와 같아서 칼로 베는 것과 같은 아픔을 안겨 준다. p.370~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