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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4
헬렌 로젠데일 엮음, 한상남 옮김, 그레이엄 필포트 그림, 카를로 콜로디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피 노 키 오
어린이 작가정신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나온 <피노키오>입니다.
피노키오는 카를로 콜로디가 1880년 부터 1883년까지 '꼭두각시 인형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잡지에 연재되었던 작품이였답니다.
그러니까 피노키오는 태어난지 130년이 되었네요~
이 책은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나온 <어린이 작가정신 클래식>열네 번째 책인데요.
요 시리즈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다른 책들도 너무 궁금해졌답니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동화속 피노키오와 큰 줄기의 내용은 같지만
더 많은 내용들이 있어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꽤 두께가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되는 전개에 저희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냈고 말이죠.
읽으면서 느낀 것은 ' 참 태어난지 얼마 안된 피노키오가 참 별에 별일도 다 겪었구나' 하는 생각이예요.
그러면서 왠지 엄마의 관점에서 읽게 되고 피노키오가 아이처럼 느껴져서 답답함도 있었어요.
피노키오의 모습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기에 좀 더 공감을 하고 읽었던 것 같아요.
피노키오라는 동화보다는 마치 스펙다클한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도 드네요.
아이도 아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은 책입니다.
그럼 조금 살펴볼까요?
책의 두께가 있기에 아무래도 구분이 있는게 좋겠죠~
차례입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말하는 나무 토막을 발견하면서부터입니다.
물론 그 나무토막이 피노키오가 되지요.
그것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제페토 영감이 아닌 그의 친구이지요.
읽으면서 몰랐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알게 되니 그 또한 재미가 있네요.
정말 많은 위험에 빠지는 피노키오 입니다.
물가에 내논 아이처럼 수 많은 일들이 생기죠~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도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어 제페토 할아버지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답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사실 책을 한번에 읽을 거라 기대는 안했는데
한동안 방에 있더니 마지막장을 덮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꺼낸 말은 "역시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한다니깐~" ㅋㅋㅋ 이였답니다.
짧은 동화를 읽건 요렇게 긴 이야기를 읽건 주제에 맞는 답을 했지만 아이의 표정은 동화 피노키오를
읽을 때와 다르게 생각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바로 어떤 내용인가 읽어 보았죠. 그리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었구요.
동화에도 나오지만 이 책에서의 피노키오의 다른 점은 좀더 많은 읽을 겪은 후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예요.
사랑하는 그리고 고마운 아빠를 위해서 일도 하고 아픈 아빠를 돌보기도 하고...
또 친구들이 놀려도 열심히 공부해서 상도 받고 등등 말이죠.
전 그런 모습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한번 쯤은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조만간 서점으로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의 다른 책도 보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