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를 표방하는 사람이 더 불공정할 수 있다니 왜일까? 자신이 편향되지 않다고 여기는 착각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이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믿을 때 자기확신에 힘입어 더 편향되게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편견에 고삐가 풀리는 것이다. 브누아 모닌 Benoit Monin 과 데일 밀러 Dale Miller의 실험에서도 성차별적인 발언에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자신이 성차별주의자가 아님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 남성을 선호하는 행동을 더 거리낌 없이 표출했다. 자신이 공정하다고 믿기에 더욱 편향되게 행동하는 이 현상을 카스티야와 버나드는 "능력주의의 역설" paradox of meritocracy 이라고 부른다.
- P112

마틴 루터 킹은 이 보이콧 때문에 버스 영업을 방해한 죄로 기소되었다. - P167

공정세계 가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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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깔보고 비판함으로써 우리는 그와 근본적으로 다른다고 느끼고, 자기는 비난받을 만한 결점이 전혀 없는 것 같은 기분에 마음 편해질 수 있다. - P270

독일군의 점령하에서 영화나 신문을 검열하는 종교재판을 요구한 것은 바로 몽테를랑이다. 그는 춤을 추는 미국인 무용수들의 넓적다리를 보고는 구토를 느끼지만, 투우의 번들거리는 성기를 보고는 흥분한다. 취미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각자는 자기 식대로 ‘요정의 왕국‘을 재건한다. 이 고매한 탕아는 어떤 가치를 근거로 타인의 방탕에 역겨워하면서 침을뱉는가? 그 방탕은 자기의 것이 아니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모든 도덕은 몽테를랑에게서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닌가?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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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인종차별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에 대한 설문에, 백인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고, 흑인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꾸준히 나타난다. 대니얼 카너먼 Danicl Kahneman 과 아모스 트버스키 anos Tversky 는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전망이론 prospect theory을 통해, 사람들이 손실의 가능성과 이익의 가능성 가운데 손실의 가능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실회피편향loss aversion bias 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을 반영하듯, 미국사회의 인종차별 개선은 특권을 잃는 백인의 입장에서 흑인보다 더욱 크게 체감한다.
- P35

우리는 아직 차별을 부정할 때가 아니라
더 발견해야 할 때다.
- P38

서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한곳에만 서 있는 게 아니다.
- P42

고정관념은 자신의 가치체계를 드러내는 일종의 자기고백인 셈이다. - P47

‘우리‘와 ‘그들‘ 이라는 감각의 차이는 두 집단을 가르는 경계에서 생긴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다른 집단,
즉 ‘그들‘을 쉽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자신이 속한 내부 집단은 복잡하고 다양하고 더 인간적이라고 느낀다. 반면외부 집단은 훨씬 단조롭고 균질하며 덜 인간적으로 보인다. 내부집단과 외부 집단의 차이를 과장하여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나를 중심으로 집단을 가르는 마음의 경계를 따라 ‘그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만들어진다.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도 이 마음의경계에 따라 달라진다.
- P51

흑인이면서 이성애자 남성인 사람은 인종차별의 문제만 없다면 주류가 된다. 마찬가지로 여성이면서 백인 이성애자인 사람은 성차별의 문제만 없다면 주류가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여성이고 흑인이면서 동성애자라면 어떨까? 앞에서 말한 흑인 여성들의 사례처럼 차별을 단면적으로 접근하면 어디에서도 구제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흑인 내에서 주변화되고여성 내에서도 주변화되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은폐되는것이다.
- P55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은 외부의 시선에서 시작되지만, 그 구성원들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내면의 시선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감을 가지면서 그 집단을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로받아들인다. 사회적 정체성 social identity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때 그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흡수되고 이 고정관념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고정관념을 내면화하느냐에 따라 본인의 역량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 P66

새는 새장을 보지 못한다 - P61

부정적 고정관념을 자극하면, 부정적 고정관념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고, 부담 때문에 수행능력이 낮아져서, 결국 고정관념대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이런 압박 상황을 고정관념 압박 stereotype threat 이라고 한다. 반면 부정적고정관념이 없는 집단의 수행능력은 상대적으로 향상된다. 부정적고정관념이 없는 상태에서는 자기의심과 불안이 적기 때문에 지적능력에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적 고정관념이 없으므로 의심보다는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실패해서 지위가 강등되거나 거부당할까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거리 - P67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실제로 심각한 수준이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임금이 남성에 비해 34.6퍼센트 적어,
OECD 국가 중에 그 격차가 가장 크다. 교육수준을 고려해도 차이는 여전하다.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에 성별임금격차가 더욱 크지만, 대학 졸업 이상인 사람으로 한정해서 보아도 동등한 교육수준을 가진 남성에 비해 여성의 임금이 28퍼센트 적었다."
- P73

누군가를 무언가로 호명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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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은 거꾸로 우리를 소유한다. - P246

트리스탄은 간통의 서사시이다. - P247

피타고라스는 선의 원리를 남자에, 악의 원리를 여자에 비유했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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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둘러싼 말과 생각들을 하나하나 훑는 작업은 마치 세상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다 - P10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 P19

°내가 승진에 자꾸 실패한다면 그 이유가 성별 때문은 아닐것이다.
°나는 밤에 공공장소에서 혼자 걷는 걸 무서워하지 않아도된다.
°내가 책임자를 부르면 나와 같은 성별의 사람을 만날 것이거의 분명하다. 조직에서 더 높은 사람일수록 더욱 확신할 수있다.
°내가 운전을 부주의하게 한다고 해서 나의 성별을 탓하지는않을 것이다.
°내가 많은 사람과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외모가 전형적인 매력이 없더라도 큰 문제가 아니며무시할 수 있다.
- P31

나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구조물이나 제도가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발견할수 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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