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폭발은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주지만 그 이유까지 알려 주지는 않는다. 폭발의 배후를 알고자 한다면 감정 표현을 허락하고 적절한 질문을 해야 한다. - P145
감정의 ‘원인‘을이해하지 않고서는 자신은 물론이고 아이와 동료를 제대로 도울 수없다. - P147
감정을 이해하려면 스토리텔링 능력, *조망 수용 능력(perspective-taking skill), 현재 상횡을 이끈 김정과 사건을 종합해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타인의 관점이나 입장 등을 이해하는 능력 - P147
문제가 일어난 원인보다 행동에 집중해 버리는 것은 병이 아닌 증상을 치료하는 꼴이다. 그런 판단 아래 고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다. 그것도 강제로, 이로써 감정을 일으킨 근본적인 원인과는 멀어지고 만다. - P146
자신의 감정을 알아야만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 P150
감정을 이해하려면 "왜?" 라는 강력한 한마디 질문에 대한 솔직하고 정확한 답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감정에 대해 일단 질문을 던졌다면 계속 질문을 이어 가야 한다. 무엇이 이 감정을 일으켰는가? 답을 찾아내면 곧이어 다음 질문을 한다. 여러 가지 반응 중에서 왜 하필이면 바로 그 행동을 했나? 그러다 보면 처음의 "왜?"라는 질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 지점에서 갑자기 멈추면 절대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가끔은끝까지 파고들기 위해 진정한 용기를 내야 한다. 바로 그때 우리는 명실상부한 감정 과학자가 된다. - P151
어휘력 격차로 미래의 교육 성과, 돈을 버는 능력(earning power), 심지어 지능까지도 예측할수 있다. - P154
하지만 감정을 설명하는 어휘와 관련해서는 이런 격차가 희미해진다. 감정에 대해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무지하다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수백 개 있는데도 대부분은 "괜찮아." 또는 "바빠." 정도로 단어 한두 개만 사용한다. - P154
신경 과학과 뇌 영상 연구에 따르면 "이름을 붙이면 길들일 수 있다."라는 명제에는 실재하는 진리가 담겨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일 자체가 조절의 한 방법이다. - P154
"괜찮아." 라는 말은 감정 표현이 두렵다는 뜻 - P154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에 피상적인 관심만 주는 경향이 있다. 좋은 감정은 조절할 필요가 없다. 그저 이 상태가 지속되기를 기원할 따름이다.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분석하는 데 정신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반면 부정적인 감정의 여파는 더 깊다.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는 것은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므로 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는 결국 필요에 의해 발달한 셈이다. - P158
매슈 리버먼(Matthew Lieberman)이 이끄는 UCLA 연구 팀은 감정 표현 어휘(일명 정서 표지 affectiveLabeling)를 쓰면 고통스러운 감정적 경험을 덜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실시했고, 실제로 고통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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