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 책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가르치며, 사람이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그리고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거나 하였을 때에 받는 보답과 벌을 가르쳐준다. 그러므로 그 책의 결론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간에 이러한 책은 실천적이다.
- P67

이마누엘 칸트는 두 권의 유명한 철학 책을 썼다. 《순수이성비판(純粹理性批判)》과 《실천이성비판 (實踐理性批判)》이다. 《순수이성비판》 쪽은, 그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여 그것을 아는가 하는것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아는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떤식으로 우리는 그것을 아는가 하는 것이다. 또, 알 수가 있는 것,
알 수가 없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씌어 있다. 이것은 훌륭한 이론적인 책이다.  - P67

도서명은 좀더 여러 가지를 가르쳐준다. 존 로크는 비슷한 제목의 책을 두 권 썼다. <인간의 이성(理性)에 관한 성찰(省察)> 과<시민 정치의 기원 · 범위 · 목적에 관한 고찰(考察)>이다. 어느 쪽이 이론적이고 어느 쪽이 실천적일까?
- P68

어떤 것의 진위를 문제로 삼는 것은 이론적이며,
어떤 것이 향하여야 할 목적을 문제로 삼는 것은 실천적이다.
- P68

픽션과 사회학의 구별을 모르는 소설가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또 스피노자의 에티카 처럼 양쪽의 성질을 반씩 지닌 책을 발견할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저자가 어떤 문제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은 독자에게 유익한 일이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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