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가 있을까?
정령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오라고 
할까?
이 궁지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할까?
뭐든 내키는대로 저질러놓고 뒷감당을 하라고 할까?

ㅡ<파우스트 박사>말로의 희곡 1막2장의 구절 - P170

 내가 자신의 어떤 면을 아주 중시해서 고수하기 때문에나 자신일 수 있는 거예요.  - P173

"오라버니를 부르네요." 아르망스가 말했다. 낙심해서 이 짧은 한마디를 가까스로 꺼내는 그 목소리를 들었다면 누구라도 그녀가 옥타브를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테지만, 옥타브만은 그러지 못했다. 그는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놀라운현상에 주목하느라, 게다가 얇은 옷감을 통해 비치는 아르망스의 아름다운 팔이 자신의 가슴에 와 닿은 뒤로 심장이 요동치는 바람에 그 어디에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정신이 아득할 지경이었다. 그는 감미로운 사랑의 기쁨을 맛보았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찰나였다. 아르망스의 귀여운 모자에 가 있던 그의 시선이 그녀의 눈으로옮겨가 머물렀다.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는 옥타브의 맹세가 지금처럼 위태롭게 흔들린 적은 없었다 - P180

인생의 정수는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에 있으며, 사랑은 숭고한 만큼 숭고하지 못한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터라, 우리는 긴 세월 속에서보다 단 얼마간의 순간 속에서 더많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 P181

그저 먹고 자는 일이 일생 최고의 낙이고 
관심거리라면,
사람이란 한 마리 짐승에 불과한 법......
진정 대인이란동기가 타당하지 않을 경우 
행동에 나서지 않지만,
명예가 걸린 문제라면 지극히 사소한 일일지라도분연히 일어나 싸우는 사람이다.

_《햄릿》 4막 - P183

그의 고상한 영혼에서 이기적인 것, 삶의 천박한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것이 있어야 가슴을찢는 그 끔찍한 고통의 물결에 맞설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속된 타산을 모른다는 점, 그런 탓에 이런 순간 잠시 상황을 회피하고 뭔가 다른 것으로 기분을 전환해보는 방법도 모른다는 점은 영혼이 비범한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형벌로, 하늘은 재미삼아 그들에게 이런 형벌을 주는 것 같다. - P186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 P267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06-27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저 먹고 자는 일이 일생 최고의 낙]
| ̄밑줄 쫘악 ̄ ̄ ̄ ̄ ̄ ̄ ̄ ̄ ̄ ̄ ̄ ̄ ̄ ̄ ̄ ̄|

|_________________|
   ᕱ ᕱ ||
  ( ・ω・ ||
  / つΦ

미미 2022-06-28 09: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요즘 햄릿이
여기저기서 어른거립니다!
🌸🌸( ˶ᵕ ﻌ ᵕ˶︎ ︎)🌸🌸

2022-07-01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1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1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1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1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