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읽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러니는 변증법을 통하더라도 더 큰 전체로통합할 수 없는 모순에 관한 것이며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모두 필연적이고 참되기 때문에 그대로 감당할 때 발생하는 긴장과 관계가 깊다. 아이러니는 유머이며 진지한 놀이다. 일종의수사학적 전략이자 정치의 방편인 아이러니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에서 더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나의 아이러니한 믿음, 신성모독의 한복판에 사이보그의 이미지가 있다. - P17

사이보그는 인공두뇌 유기체 cybernetic organism로, 기계와 유기체의 잡종이며, 허구fiction의 피조물이자 사회 현실 social reality의피조물이다. 사회 현실은 삶에서 겪는 사회관계이자 가장 중요한 정치적 구성물이고 세상을 바꾸는 허구다. 

국제 여성 운동은
"여성의 경험"이라는 꼭 필요한 공동의 대상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자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경험은가장 중요한 정치적 허구이자 사실이다. 

해방은 억압 및 억압의가능성에 대한 의식, 즉 상상적 이해의 구축에 달려 있다

🌸🌸🌸 - P18

 "서구"의 학문과 정치의 전통ㅡ인종주의적이고 남성 지배적인 자본주의의 전통, 진보의 전통, 자연을 문화 생산의 원재료로 전_appropriation 하는 전통, 타자를 거울삼아 자아를 재생산하는 전통ㅡ속에서 유기체와 기계는 줄곧 경계 전쟁을 벌였다. 

- P19

사이보그의 현신 incarnation 은 구원의 역사와 무관하다. 

- P20

사이보그는 포스트젠더postgender 세계의 피조물이다 - P20

젠더.인종.계급 의식은 가부장제 식민주의·자본주의라는 모순적인 사회 현실을 경험해온 우리의 비참한 역사가 강제로 떠안겨준 성과다. - P31

오늘날에는 각 사람의 페미니즘을 한 개의 수식어를 붙여 명명하기 힘들다. 심지어 페미니즘이라는 명사를 어떤 상황과 무관하게 주장하기도 어렵다. 명명이 배제를 낳는다는 의식이 첨예하다. 정체성은 모순적이고 부분적이며 전략적인 것처럼 보인다.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 자신들이 사회적·역사적 구성물이라는 인식을 쟁취한 젠더·인종 계급의 개념은 "본질적" 통일성essential unity 을 믿게 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여성 female"됨에는여성을 자연스레 묶는 것이 없다. 심지어 여성"됨 being"과 같은상태가 없으며, 그 자체가 성과 관련된 과학 담론 및 사회적 관습을 통해 구성된 매우 복합적인 범주다.  - P30

"여성"이라는 범주는 모든 비백인 여성을 부정했다. "흑인"이라는 범주는 흑인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비-흑인을 부정했다.
하지만 미국 유색인 여성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긍정했던 미국 여성 집단에는 "그녀"도, 단독성 singularity도 없는 차이의 바다만 있었다. 이 정체성은 자연스러운 동일시에 입각한 행위 능력을 긍정할 수 없는 대신, 의식적인 연대나 결연, 정치적 친족관계만을 행위 능력의 근거로 긍정할 수 있는 의식적으로 구축된 공간을 그려낸다

🌸🌸 - P31

노동은 인간을 생산하는 인간화의 활동이다. 노동은 주체가 지식을 형성하면서 자신의 예속과 소외를 깨닫게 해주는 존재론적 범주이다. - P37

성/젠더구조의 결과물은 소외가 아닌 성적 대상화다

🌸🌸🌸 - P39

우리 시대에 여성 woman 이 여성들women 로 해체된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 P42

유기체적이고 산업화된 사회로부터 다형적인 정보 체제로 이행하는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 

전면적인 노동에서 전면적인 놀이로 진행되는 이 변화는 치명적인 게임이다. - P44

이제 이념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신"만 죽은 것이 아니다. "여신" 또한 죽었다.  - P46

하이테크가 촉발한 사회관계에 뿌리내린 인종·성·계급의 재배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효과적인진보 정치에 더 적절하게 만들 수 있다. - P53

노동은 남성이 하든 여성이 하든, 말 그대로 여성적이며 여성화된 것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 여성화된다는 것은 극단적으로취약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 - P54

여성이일상을 지탱하는 역할을 으레 맡게 되는 현상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자본주의적이며 갈수록 전쟁 의존적인 경제와 통합되는 현상 자체는 새롭다.  - P56

시장: 

신기술로 제작된 신상품이 범람하는 가운데 새로 마케팅 대상이 된 여성들의 지속적 소비 노동(특히, 산업화된국가들과 산업화 중인 국가들이 대량 실업의 위험을 모면하려 경쟁하게 되면서, 딱히 왜 필요한지 알 수 없는 상품을 판매할 시장을 넓히려 애를 쓸 수밖에 없다), 기존의 대중 시장을 무시한 채 부유층을 노린 광고 전략과 짝을 이루는, 양극화된 구매력; 부유층 하이테크 시장 구조에 대응하는 비공식 노동 및 상품 시장의 중요성 확대, 전자 금융을통한 감시체제; 경험의 시장적 추상화(상품화)의 강화, 그로부터 등장한 실효성 없는 유토피아적 공동체 이론이나그에 준하는 냉소적 이론들, 시장/금융 체계의 극단적인 유동성(추상화); 성적 시장과 노동 시장의 상호 침투; 추상화되고 소외된 소비가 섹슈얼리티와 한층 더 결부되는 현상.
- P64

직장: 

성과 인종에 따른 노동 분업의 지속적 강화, 다만 특권적 직업군에 소속된 백인 여성과 유색인 수의 상당한 증가, 사무직 · 서비스직 · 생산직(특히 섬유)·농업·전자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신기술이 미치는 영향, 노동 계급의국제적인 재구조화 가사 경제를 촉진하는 새로운 시간 배치의 발달(가변 노동시간, 파트타임, 초과 근무, 수시 근무no time); 가사 노동과 가정 외부에서의 노동, 양극화된 임금구조를 강화하는 압력, 현금이 필요한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안정적인 고용을 경험한 바 없거나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노동 대부분이 "주변적" 이거나 "여성화 되는 현상.
- P64

국가: 

복지국가의 지속적 붕괴; 감시 및 통제의 강화와 더불어 진행되는 탈중심화, 컴퓨터 통신을 매개로 한 시민권정보 부유층과 빈곤층의 분화 형태로 행사되는 제국주의와정치권력; 하이테크 군사화의 강화와 다양한 사회 집단의저항 증가, 직업의 이동성이 유색인 여성에게 미친 영향과함께 사무직의 자본 집약적 성격 강화로 인한 행정직 감소물질적 이념적 삶과 문화가 점점 더 사유화되는 현상, 사유화와 군사화의 긴밀한 통합, 부르주아 자본주의적인 개인의 삶과 공적 삶의 하이테크 형식, 추상적인 적을 믿는 심리 메커니즘과 관련해 상이한 사회 집단들이 서로를 인식할 수 없는 현상.
- P65

학교: 

인종 계급 젠더에 따라 분화된 공교육의 매 단계가.
하이테크 자본의 요구와 점점 더 강하게 맞물리는 현상 학생과 교사를 위한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교육 구조를 희생시키는 교육 개혁 및 정부 지원에 관여하는 관리 계급, 기술 관료적이고 군사화된 문화 속에서 대중의 무지와 억압을 낳는 교육, 의견을 달리하는 급진주의 정치 운동 속에서증가하는 반과학적 신비주의와 그 추종, 백인 여성 및 유색인 집단에서 상대적인 과학 문맹의 지속, 과학 기반의 다국적 기업(특히 전자공학과 생명공학에 의존하는 회사들)이산업화된 교육(특히 고등교육)을 강화하는 경향, 점차로양극화되는 사회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수많은 엘리트,
- P65

병원: 

강화된 기계-신체 관계, 생식과 면역 체계의 기능 및
"스트레스" 현상과 특히 관계 깊은 개인의 신체적 경험들을 소통하는 공적 은유에 대한 재협상, 여성의 재생산 통제력이 실현되지 않고 잠재된 상황이 세계사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한 반응으로 재생산 정치가 강화되는 현상, 역사적으로 특수한 새로운 질병의 출현 하이테크 상품과 처리 절차가 침투한 환경 속에서 건강이 갖는 의미와 건강을 성취할 수단들을 둘러싼 투쟁, 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을 둘러싼투쟁의 강화, 미국 정치의 주요 형식으로서 대중 보건 운동이 차지하는 이념적 역할
- P66

교회: 

전자화된 자본과 자동화된 물신의 결합을 경배하는전자공학적 근본주의자 "초구세주 superㅡsaver" 전도사들, 군사화된 국가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의강화, 여성이 종교에서 갖는 의미와 권위에 대한 주요 투쟁들, 성 및 건강과 결합된 영성이 정치 투쟁에서 계속 발휘하는 중요성.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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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07: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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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04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04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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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5: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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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5: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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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5: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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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5-04 1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 존경 놓고가요. 이거 잘 틔워서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

청아 2022-05-04 12:05   좋아요 1 | URL
제가 존경하는 쟝쟝님의 존경이라니요!! 사랑담아 정성껏 키워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