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단체는 시리아에 억류된 남성 수감자의 최대 90퍼센트가성적 학대를 당한다고 본다. 2015년 UN 난민기구가 펴낸 보고서우리 가슴에 새기다 We Keep it in Our Hearts)는 아사드 정권의 감옥에서벌어지는 끔찍한 일, 특히 성인 남성과 소년들에게 자행되는 성적학대를 난민 인터뷰를 토대로 자세히 서술했다. 열 살쯤 되는 어린소년들까지 성폭행을 당했다. 가족 구성원과 섹스를 강요받고 성기에 전기충격을 당하며 막대와 콜라병, 호스 같은 물건으로 항문 강간을 당하는 고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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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야지디 여성 나디아 무라드를 대변했던 인권변호사 아말클루니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나디아가 12명의 남성에게 당한그 모든 고통과 여전히 받고 있는 그 모든 협박에도, 그녀가 말하는두려움은 단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로 이 모든 일이 끝났을 때ISIS 남자들이 수염을 밀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 P444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납치했던 보코하람 대원들에 대해서도기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행야족을 학살한 버마군을 법정에 세우려는 시도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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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는 국제형사재판소가 대단한 환호와 희망 속에 세워졌지만 성폭력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단 한 사람이었고, 그판결마저 결국 뒤집혔다. 2016년 3월 콩고민주공화국의 전 부통령이자 군사 지도자인 장피에르 벰바는 그의 지휘 아래 ‘강간과 고문,
살인, 약탈‘을 허락한 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휘 책임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최초의 사례였다. 그러나 그 유명한 판결 이후 2년이 지난 2018년 6월 판결은 뒤집혔고 벰바는 석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가선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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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2-04-20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줄 수 있는 최고의 굴욕을 주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거겠지요?
인간이란게 정말 잔인하다 싶어요...

미미 2022-04-20 11:52   좋아요 1 | URL
수하님~♡ 그렇죠! 그런 면에서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 범행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알고 지내던 이웃들, 남자아이들까지 범행에 가담했었다는게 가장 놀라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