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미국의 공격을 받았어. 미국의 최신 미사일이 삽시간에 이라크를 불바다로 만들었지. 당시 이라크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이었는데, 미국은 그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 여러 나라를 위협할 위험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단다.
하지만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필요한 유엔의 결의를 끌어내지는못했어. 그래서 국제연합의 지원 없이 미국과 영국이 주도해서단독으로 전쟁을 벌인 거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과 두 아들은 48시간 내이라크를 나가라" 라는 유명한 선전포고를 한 후 이라크를 공격했어.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가 동맹국으로 이 전쟁에 참가했고, 한국도 2004년에 3,000명이 넘는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단다. - P179
그러나 미국이 말하던 대량 살상 무기는 나오지 않았어. 미국은 그래도 어딘가에 그 무기가 있어서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협한다고 기세등등했어. 미국이 주장한 살상 무기는 지금까지 이라크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대량 살상 무기는 처음부터이라크에 없었다는 이야기지. - P180
미국은 석유뿐만 아니라 무기 사업에도 열중했단다. 막대한 돈이 무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데 들어갔지. 물론 그것은 나라마다전쟁 분담금이라는 명목으로 받은 돈과 석유를 판 돈으로 충당할수 있었어. 미국의 군수회사들은 이렇게 전쟁으로 먹고살아. 무기를 팔기 위해 전쟁을 원하지. 안타깝지만 이라크는 바로 그런 구도에서 희생되었단다. - P180
사실 이라크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나라란다. 너무도 유명한동화 <신드바드의 모험>에 나오는 신드바드가 바로 이라크 사람이고,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열려라 참깨‘ 이야기의 배경도이라크야. - P181
주변의 아랍 국가에서 미국에 당하기만 하던 이라크를돕기 위해 많은 전사가 이라크로 들어오기 시작했어. 아랍말로이렇게 싸우는 전사를 무자헤딘이라고 부르는데, 무자헤딘은 자살 폭탄 테러를 비롯해 강력한 무기로 미군을 공격했어. 이슬람 무장 조직인 알카에다까지 들어오자 이라크는 날이 갈수록 더 큰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단다. - P189
이라크는 어느새 ‘납치의 나라‘ 라는 오명까지 얻었어. 처음엔무자헤딘이 외국인을 주로 납치하더니 나중에는 기자와 돈 있는이라크 사람도 납치 대상이 되었어. 우리나라도 가나무역 직원인김선일 씨가 알카에다와 연관된 무자헤딘에 납치되어 참수당하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지.
그때 나는 바그다드에서 이 사건을 취재했는데,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아픈 경험이었어. 이처럼납치를 하는 세력 중에는 미군과 연합군에 이라크를 떠나라고 정치적인 요구를 하는 세력도 있지만, 단순히 돈만 노리고 납치하는 세력도 생겨났단다. - P189
이라크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무자헤딘이나 알카에다를 찾아내서 소탕작전을 벌이는 시민조직을만들었어.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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