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는 사회관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인을 창조하기 위해 원초적 계약이라는 허구를 활용한다. 국가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루소는 자발적 복종을 통해 최초의 인간(사회화되지 않은 개인)을제2의 인간(사회체)으로 만든다.

이런 특별한 환경일 경우에만 인간이사회에 들어가면서 복종하는 권위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된다. 이 경우 "국가는 국가를 구성하는 개인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개인에 반하는 어떤 이해도 갖고 있지 않으며, 가질 수도 없다".
- P67

다른 어떤 정치적 소속관계도 개인과 국가를 매개하지 못한다는점은 루소 사상의 전체 기획에 핵심적이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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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8-12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루소의 <에밀>도 아니고 이런 책을 읽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제 공부에 좋은 자극이 됩니다.

미미 2021-08-12 14:57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의 리드아래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참여 있는 여성학 책 함께읽기 8월의 책이예요~♡ 자극이 되신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