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로를 (이걸 어떻게 완곡하게 말할 수 있을까?) 쪼다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기를 읽다 보니 그게 아님을 알게 되었다. 소로의 일기는 남성미 넘치는 소로를 보여준다. 액션 영웅인 철학자다. 소로는 걷고, 스케이트를 타고, 수영을 하고, 발효된 사과를맛보고, 장작을 패고, 호수의 수심을 재고, 공터를 탐사하고, 강에서 노를 젓고, 집을 짓고, 플루트를 연주하고, 저글링을 하고, 총을 쏘고(소로는 명사수였다), 최소 한 번은, 우드척(다람쥐과에 속하는설치류의 일종ㅡ옮긴이)과의 눈싸움에서도 이긴다.
소로는 이 모든것을 오로지 더 잘 보기 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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