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여기서, "같았다"는 형용사가 아니라 부사야. (읽는다.) "피부색이 거무스름한 어떤 여자가 문을 열어주었다. 열다섯일 때나 쉰다섯일 때나 똑같아 보이는 얼굴이었다." "똑같아" 가 보이는"을 수식하기 때문에 부사야. 네 문체는 헤르만 헤세와 쥘 베른 사이에서 헤매고 있어. 네 나이에는 당연해, 네 나이에는닥치는 대로 읽으니까.
(가방에서 책을 한 권 꺼낸다.) 도서관 책이 아니야, 내 책이야. 밑줄 치지 마.
모서리 접지 말고, 책을 펴서 엎어 놓지도 마
클라우디오: 다 읽어야 해요? 더 짧은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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