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브르메르 씨는 감각 전환에 의해 코로 당신을 보았다. 캉브르메르 씨의 코는 추하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잘생기고 커서, 그 중요성에대해 지나치게 자만한다고 할 수 있었다. 휘어지고 광이 나고번들거리고 새롭게 반짝거리는 코는, 그의 눈길에 부족한 재치를 보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 묘사 넘 좋다!) - P108
불행하게도 눈이 때로 우리의 지성을 폭로하는 기관이라면, 코는(게다가 우리의 이목구비사이에 존재하는 내적인 긴밀함과 상호 간에 미치는 그 예기치 못한파급 효과가 무엇이든 간에) 일반적으로 어리석음이 가장 쉽게드러나는 기관이다. - P109
그녀가 보기에 충분히 현대적이지 못한 철학자 라이프니츠는 지성에서 마음으로 가는 여정이 오래 거린다고 말했다.
ㅡ라이프니츠의 <변신론>1710 3부에 나오는 말이다. - P127
물론 사람의 ‘광기‘란 견디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시간이 가면서 깨닫게 되는 불균형은, 보통 섬세한 생각을 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인간의 두뇌에 섬세한 생각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결과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력적인 사람들의 기이한 모습에 분노하는데, 사실 매력적인 사람치고 기이한점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 P160
우선 그는 자신이 샤를뤼스 씨가 그런 시시한 일에 마음을 쓴다고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지적인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에 대해 말씀드리는 걸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말을 시작했다. "당신이 그런 일을 무시한다는걸 압니다. 부르주아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런 일에 유의하지만 다른 사람들, 즉 예술가나 정말로 그와 같은 부류의사람들은 개의치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나눈 첫 몇 마디부터 저는 당신이 그런 부류에 속하는 분임을 알아보았습니다! " 이 말에 아주 다른 의미를 부여한 사를뤼스 씨는 몸을 움찔했다. 의사의 윙크 다음으로 ‘주인‘의 모욕적인 솔직함에 그는 숨이 막혔다.
(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이 막 되는!) - P161
마치 바흐의 몇몇 작품이 오늘날의 오케스트라에서는 그 특이한 음을 가진 ‘작은 트럼펫‘이 없어서 결코 정확히 연주되지 않는 것과도같다. - P162
게다가 나는 샤를뤼스 씨의 높은 목소리가 압도하는 그 웅성거리는 대화소리 때문에 더 이상 편지를 읽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화제를 포기하지 않고 캉브르메르 씨에게 얘기를 이어 갔다.
"당신 자리에 내가 앉기를 바라는 모습이, 오늘 아침 내게 ‘샤를뤼스 남작 각하께‘라고 봉투에 쓰고, 저하‘ 라는 말로 편지를시작한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사실 당신에게 편지를보낸 분이 조금 과장했나 봅니다." 하고 캉브르메르 씨가 조심스럽게 웃음을 터뜨리면서 대답했다.
샤를뤼스 씨는 웃음을 유발해 놓고 같이 웃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친애하는 선생," 하고 샤를뤼스 씨가 말했다. "문장학적으로 말하면 그 사람이 옳다는 건 당신도 알 거요. 당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이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오. 남의일인 것처럼 말하는 거요. 어쩌겠소, 역사는 역사고, 우리는그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샤를뤼스 캐릭터 넘 웃김) - P169
인간은 하룻저녁에도 보통 때는 환대를 받던 모임에서 자신이 지나치게 경박하고 유식한 체하며 세련되지 못하고 무신경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고 짐작하면서비참한 마음으로 귀가한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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