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이 말했죠. 지상에서의 사랑이 우리가 오를 수 있는 천국을 가늠하게 해주는 잣대라고.

ㅡ사랑은 사고를 정련하고
마음을 확장하며 이성에 그 자리를 잡아
신중하며 그대가 오를 수 있는 천상의 사랑을
측정하는 척도가 된다. 존 밀턴<실낙원>중.. - P73

메리가 간절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제 의견은 흔들림 없어요. 제가 평생 추구해 온 것은 늘 같아요. 제 감정은 혼자일 때 생겨났어요. 그것은 지울 수 없고, 죽음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없앨 수 없어요. 아뇨, 죽음도 그것을 지울 수는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 영혼은 고양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만들어져야하니까요.  - P73

저는 양심에 거리낌이 없고, 제 양심보다 더 위대하신 하느님은 세상이 비난하는 일을 승낙하실지 몰라요. 그분 안에서 제가 거함을 알고 있으니, 그분의 존재를 거역하거나 홀로 평화를 구하기를 바랄 수 있을까요? 

제가 세상의 찬성을얻기 위해 신념을 거스르는 일을 한다면, 세상은 저 자신에 대한실망을 보상하기 위해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세상은 언제나 감정에 적대적이며 방어적인데.
- P75

재산과 명예가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냉혹한 윤리주의자는 제가거기 앉아 즐기기를 바라겠지요. 하지만 저는 감정을 지배할 수 없으니, 그렇게 될 때까지 이 싸구려 보석 같은 부와 명예가 다 무엇이란 말인가요? 당신은 제게 곧 사라질 것을 이그니스 파투스를 추구한다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고, 이렇게 싸우면서 영원을 준비하는 거예요.  - P75

처음 감정이 마음에 들어서면 그것이 구하는 것은 오로지 애정을 되돌려 받는 것뿐이다. 그리고 다른 모든기억과 소망은 지워진다.
- P76

온 우주 전체에 헨리뿐인데! - P79

바람이 매우 거칠어졌고 바다가 사나워지자 승객들은 모두 놀랐다. 메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갑판으로 나가서 휘몰아치는 비바람을살펴보았다. 그 광경은 메리의 영혼이 겪는 상태와 같았다. 메리는몇 시간만 지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죄수가 풀려날 수 있다고. - P81

선원 한 사람이 "세상의 종말이 오는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 말에 메리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헨델의 숭고한 음악이 떠올랐고, 메리는 웅장한 반주에 맞추어 그 노래를 불렀다. 전능하신 주께서 다스리셨고, 영원히, 영원히 다스리시네! 그렇다면 어째서 지나가는 슬픔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그분께서 부서진 마음을치유해주시고, 큰 동요를 겪은 이들을 받아주시는데. 메리는 선실로돌아갔다. 그리고 이제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작은 공책에 글을적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다.
- P83

영국 해안이 보이자 슬픔은 곱절의 기세로 되돌아왔다. 메리는 세상을 떠난 친구의 어머니를 찾아가 위로해야 했다. 그리고 거처는 어디로 장만해야 할까? 이런 상념에 이해력의 활동이 중단되었다. 추상적인 사고는 불안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그리고 유약한 마음이 용기를 잠식했다.
- P87

모든 인간은 저마다의 독특한 시험을 받는다. 그리고 괴로움은어떤 형태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찾아간다. 감수성은 미덕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성이 통제하지 않는다면, 감수성은 미덕을 생각하는 와중에도 악덕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 P100

그러고 나자 메리의 마음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읽을 수도, 산책할 수도 없었다. 메리는 자신에게서 달아나 내일이 올 때까지 남은 오랜 시간을 잊고 싶었다.  - P101

운명이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이다 - P117

한 사람의 개인보다는 여성으로서 역사를 바라보아야 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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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5-10 16: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의 개인보다는 여성으로서 역사를 바라보아야 했다.]
오늘의 밑줄 쫘악 ◌⑅⃝*॰ॱ✍

청아 2021-05-10 16:54   좋아요 2 | URL
오늘의 밑줄 감솨♡(๑>ᴗ<๑)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