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학교≫, 착한 늑대 루피오는 늑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늑대 학교
카롤린 로크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2월

이 책에는 두 곳의 학교가 등장한다.

한 곳은 늑대 학교이고 한 곳은 진짜 학교이다.

이 책을 읽게 될 어린이들은 어떤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할까?

나는 늑대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늑대학교에서는 뭘 배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늑대 루피오 부모님의 생각도 나와 같았다.

부모님들은  늑대 학교에서 울부짖는 법과 친구를 몰아 붙이며 달리는 법, 제대로 싸우는 법 등을 배워

루피오가 사납고 용맹한 늑대가 되길 바랐던 것 같다.

하지만 루피오는 늑대학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입학 시험도 루피오에게는 너무 힘들었다.

결국 루피오는 늑대학교 입학 시험에 떨어져 진짜 학교에 가게 되었다.

루피오가 진짜 학교에 가서 배우는 것들은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같다.

루피오는 진짜 학교에 가는 것이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는 마음이 바뀌었다.

나는 진짜 학교에 가고 싶다.

잘 싸우는 법보다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편지를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글자를 쓰고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숫자과 덧셈 뺄셈을 배울 수 있어서 똑똑해 질 수 있는 진짜 학교가 더 좋다.​

​또 늑대학교가 아닌, 새 학교, 호랑이 학교도 있을까?

있다면 그 학교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울까? 하고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착한 늑대 루피오가

시험은 잘 볼 수 있을지, 합격할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시간들이 재밌고  즐거운 책이었다.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