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B5 사이즈에 단단한 하드커버, 그리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상큼한 캐릭터들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다.  이 아담한 사이즈는 어른들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고,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작은 체구에 맞는 책이라고 느끼게 할 것 같다. 또 튼튼한 책표지에 그려진 명랑한 표지 그림과 화사한 바탕색은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과학에 크게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책을 집어들게 첫인상이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전자기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물리학과 화학분야에서 뛰어났던 19세기의 과학자이다. 이 책은  마이클 패러데이가 당시의 아이들에게 혹은 일반을 대상으로 했던 강연인 '양초의 과학'을 현 시대의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이해하기 쉽게 새롭게 디자인하여 출판한 책이다.


지아와 지우라는 쌍둥이 남매는 촛불과학연구소에서 팽대희 선생님과 촛불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책에는 모두 24개의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양초가 녹으면 어떻게 되는지의 물음을 시작으로, 촛불에서 나오는 연기를 붙잡는 실험,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실험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실험들은 진짜 과학자들이 하는 것처럼 비커와 유리관 등을 이용해서 한다.

스포이드나 플라스크 같은 과학 실험용 도구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너무 오래라서인지, 책에서 설명하는 실험과정을 따라가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실험 과정의 중요한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쌍둥이 남매와 팽대희 선생님은 촛불 하나를 갖고 총 24가지의 실험을 진행한다.

별다른 준비물 없이 촛불만으로 이렇게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거기서 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밝혀 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반면 내가 얼마나 과학을 멀리하며 살고 있는지도 되돌아보게 된다.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들에게 '촛불의 과학'을 강연했던 훌륭한 과학자의 마음과 철학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