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12가지 법칙 - 30년차 광고 마스터가 최초로 공개하는
김시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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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0년도부터 광고업계에서 일해온 30년 전문가가 쓴 설득에 관한 책이다.

사실 '설득'의 말하기는 어떤 말하기 분야보다 부담스럽고 어렵게 생각된다.

실제로 지금까지 누구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본 적도 없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이 독립성이 강한 일이었기 때문이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는 리더의 자리나 협업해야 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면 이 설득의 기술이 유익할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됐다.


 

 

먼저 들어가는 말에서, 설득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설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우리가 보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상대를 설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을 구하는 진지한 태도'(p16)라는 마음가짐이 이 책을 읽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책은 설득의 과정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눈다.

준비와 설득력 있는 콘텐츠의 구성, 그리고 상황연출이다. 쉽게 말해 준비와 계획, 그리고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부분을 각각 한부씩 3부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필요한 기술을 소제목으로 기술했다.

이렇게 해서 설득의 전 과정 동안의 모두 12가지 유익한 기술을 알려준다.    


 

 

각 과정은 이론적인 말에 그치지 않고 저자가 실생활에서 겪은 사례를 통해 느끼고 깨달은 바를 통해 설득의 기술을 전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에세이를 읽는 것 같은 생각이 들만큼 어렵지 않게 읽힌다.

설득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 기술도 당연히 어려울거라고 여겼던 것 같다.  

책이 평이하게 읽혀서 참 다행이고 좋았다.


 

 

소제목의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해당 챕터의 주제와 관련하여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Box가 준비돼 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소제목인 '상대방의 오류를 감안하라'에서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의 메세지를 전한다.

소제목과 연결되는 같은 주제를 다른 시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설득은 기본적으로 겸손한 마음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책에서 설명하는 설득의 마인드가 평소 내가 가진 사고나 가치관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생각의 반경이 더욱 넓어질 수 있었다.

 

설득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이다보니, 심리학적 지식이 많이 관련되어 있어 재밌었다.

설득에 관해서 뿐 아니라 겸손한 말하기 등의 화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도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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