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좌우뇌를 모두 사용해야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일부러 고등학교 수학책을 펴 놓고 하루 한 문제라도 풀어보려고 하는데
습관들이기가 참 쉽지 않은 차에 이 책을 보게 됐다.
책의 의도가 '놀면서 치매를 예방한다.'라고 하니 연세가 지긋한 분들께 필요한 책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펴 보니 나와 같은 동기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도 좋아보인다.
이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120일간 놀이할 수 있는 활동지로 구성되어 있다.
숫자와 도형, 간단한 연산 등의 활동을 10분 내에 하면 되는데
내용이 정말 다양하다.
다른 숫자 찾기, 미로계산퍼즐, 주판계산, 시간계산, 달력, 돈 등.......
매일 10분씩 활동하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만들었다.
또 모든 문제가 어려운 연산을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
모든 문제는 4칙 연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초등학생 수준의 사칙연산을 할 줄 안다면 누구나 풀 수 있을 수준이지만
10분 이라는 제한시간을 두었기 때문에 흥미로와진다.
하지만 '쌍덧셈'과 같은 두개나 세개의 숫자를 더해 특정 숫자가 되도록
몇쌍의 숫자를 찾는 문제는 10분이란 시간이 결코 넉넉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치매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께는 더더욱
10분이란 시간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120일 간의 활동지를 마치면 조금 상향된 수준의 문제를 맛보기 할 수 있다.
4페이지에 걸쳐 4일 분의 활동량인데, 이 문제를 보니
지금 이 책에서 조금 더 상향된 수준으로 2탄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시리즈를 통해 뇌를 단련해 가며 한권씩 한권씩 마스터 해 가는 재미가 생길 것이다.
아침에 기상하는 방법으로 사칙연산의 수학문제를 풀어야 소리를 끌 수 있는 알람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잠결에 하는 연습이라도 몇주, 몇달이 지나니 (두자리*두자리) 수의 곱셈을 30초 정도에 계산할 수 있게 된 경험이 생각난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매일 매일 10분간 사칙연산의 응용문제를 푼다면 확실히 뇌기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이 정도 두뇌 사용과 시간으로 치매라는 무서운 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할 만한 노력이지 않은가!
주변의 어르신께 드리기에 유익하고 재밌는 선물이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