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홍 글자 ㅣ 한빛비즈 문학툰
SunNeKo Lee 그림, 정이립 옮김, 너새니얼 호손 원작, Crystal S. Cha / 한빛비즈 / 2022년 8월
평점 :
A 글자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숨은 이야기를 만화로 읽는다.
명작중 명작에 들어가는 주홍글씨, 주홍글자.
그런 주홍글자를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알고 있으면서 사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실 나조차도 이 책을 읽어보려 부던히 애를 썼지만 다른 명작들과 달리 사실 많이 난해해 끝을 보기가 쉽지 않았었다.
이런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정말 획기적인 책이 있으니 바로 한빛비즈에서 나온 문학툰이다.
꼭 읽어야 하지만 완독하긴 그 어떤것보다 힘든 세계문학.
그 어렵다는 세계문학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어봤다.
간통범으로 펄을 임신하고 낳게된 헤스터 프린.
그녀의 가슴엔 타락했다는 의미의, 간통범이란 의미의 "ADULTERY"의 A글자가 수놓아져 있다.
사람들은 헤스터와 헤스터의 가슴에 있는 A를 보고 더럽다고, 사악하다고 피해다닌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시선과 손가락질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속죄를 하며, 사람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그런 헤스터의 노력덕에 헤스터의 가슴에 달린 A는 친절과 선행, 경의와 숭배의 의미로 해석되고 기억되게 된다.
이번 문학툰의 주홍글자를 읽고, 다시 주홍글자를 읽기 시작했는데, 문학툰을 읽은 이후라 그런지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책을 더 잘 읽게 되었다.
그간 세계문학의 장벽을 허물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나처럼 문학툰으로 다시 시작해 보기를 추천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하여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