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표 영어 - 바쁘고 영어 못하는 엄마도 쉽게 할 수 있는
준사마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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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감 좋은 아들 둔 겁나게 부럽고 운좋은 엄마 준사마의 엄마표 영어.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준사마는 운이 좋은거다.
울 둘째같으면 어림도 없단... ㅠㅠ
(다만 첫째는 좀 도전해 볼만 하다!!!)

난 어릴때 5학년때부터 영어학원을 다녔다.
처음엔 세사미스트리로 하다가 좀 관심이 생길라 그러니까 친정어무니께서 바로 스파르타 문법 및 독해, 입시학원으로 돌리신 것!
결론부터 말하면!!!
난 영어가 싫다. ㅠㅠ

하지만 내 아이들은 그런 나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골랐고, 겁나게 부럽고 운좋은 저자 준사마지만 무지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우선 이 책은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인 집은... 안읽어도 된다.
준사마네 예준이가 12세니까... 우리처럼 그보다 한참 느린 초1, 초2 이하의 아이가 있는 집에 부모가 읽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엄마가 영어에 자신이 있고 재미있어서 잘 쓴다면, 그런분도 시간낭비니까 패스.

나처럼 영어는 못하고, 싫고, 하지만 내 새끼는 영어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재미있어하고 거부감없어 했으면 하는 엄마들이 읽어야한다.

앞부분엔 왜 엄마표 영어를 해야하는지 설명하고, 중간엔 엄마표 영어를 하는 방법, 마지막엔 꿀팁이 소개된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전에도 이미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뭐 모르고 남들 한다니 나도 파닉스라고 해서 시작했다가 접고, 지금은 유명한 시리즈 리딩을 하고 있다.
처음엔 무조건 진도 나가야 한다고 우기며 했다가 요즘 다시 워킹맘되고 회사도 바빠서 대충 넘어가는 날들이 늘어나서 학원으로 돌려야하나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났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난 엄마표 영어를 아직은 표기하지 않으려 한다.

제목에도 나왔듯 부담없는 수준으로 꾸준히만 하면 되는 것.
그게 엄마표 영어의 장점이자 강점인 것이고, 그렇게 잘 하고 있다고 칭찬받았으니까... ㅎㅎㅎ

내 아이만큼은 영어를 재미있게 잘 했으면 하는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엄마가 생각하는 내 아이에게 영어가 필요한 이유부터 생각하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
대학을 잘 보내기 위해?
그럼 이 책은 접어라.
하지만 영어를 즐겁게 부담없이 외국인과 이야기도 하고 영어 소설도 읽는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우리 함께 준사마를 따라해 보자.

그리고 내년 이맘때...
이 책을 다시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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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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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4%의 걱정을 날려버릴 대안!!!


세상에 걱정없이 사는 사람이 과연 하나라도 있을까?

부모는 아이 걱정, 아이는 친구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 등등...

하지만 유독 그런 걱정을 잘 해결하고, 또 의외로 걱정을 쿨하게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남보다 더 스트레스 받아하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다행이도 후자는 병이 아닌 말 그대로 체질이 예민한 사람인 것.


사실 난 남편과 이런 문제로 많이 다툰다.

남편은 왜 그냥 쿨하게 넘어가지 그거에 스트레스를 받냐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길 나같은 사람은 체질, 그러니까 변연계와 뇌간, 대뇌피질이 예민한 것.

결국은 병이 아닌 정상인거다.


문제는...

정상임에도 남들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더 힘들어하니 좀 덜 힘들어하도록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조절하게 만들어 주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이 책이다.


걱정을 하게 만드는 요인은 6가지라고 한다.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감.

처음엔 이 6가지가 모두 해당한다고 생각했는데 난 이중 불안이 내게 가장 크고 내 문제가 아닐까 하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불안 부분의 사례들과 내용이 가장 잘 공감이 되었다.


사실 내겐 경미하지만 부정맥이 있다.

다행이 최근 몇년간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불안이 최고조였던 2011년에 생겨서 2015년까지 꽤 오랫동안 나타났었다.

그때도 이와 비슷한 책을 읽었고 마음을 다시리는 방법을 많이 연습했는데, 지금 상황이 그때와 너무 비슷해서 사실 지금도 불안하고 또 새로이 부정맥이 나타날까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까...

대비하고 내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다보면 걱정도, 불안도 줄어들지 않을까?


이 책은 내게 4%의 걱정을 4%로 만들게 도와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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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꽃을 품다 1~2 세트 - 전2권
한유정 지음 / 연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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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오글 달달...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로맨스 소솔이지만 초반엔 로맨스 느낌보다는 한편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


왕세자 카사르와 그녀의 사랑 유리.

그러나 카사르는 유리의 원수!

과연 그들은 그 사랑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두권으로 분량도 무지 많다.

합치면 900페이지 쯤?

물론 250페이지쯤은 에피소드와 외전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래도 그걸 제외하더라도 600페이지가 넘는 메인 스토리는 사람을 질리게도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건 그런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살아있어서 그런 듯 싶다.

게다가 그들의 감정이 결국 하나로 귀합되면서 둘의 사랑의 정점을 찾게 되어가는 듯...

또한 바론이란 확실한 악역의 등장은 독자가 두 사람의 사랑 빌어주게 만들어 버린다.


몰입감 최강의 로맨스 소설.

사실 로맨스 소설은 남자들은 거북스러울 수 있는데...

전체적 이야기가 로맨스만 꾸며진게 아니다보니 남자들이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을꺼 같다.


작가의 소개를 보면...

10년후에도 재미있게 글을 쓰고싶다는데...

이렇게만 써준다면야...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듯!!!


그동안의 들큰한 로맨스 소설이 이젠 싫다면, 레모네이드같이 달지만 톡쏘는 느낌의, 그리고 들큰하지 않고 달콤한 유리꽃을 품다를 읽어보기를...


잠을 안자도 되는 시간에 시작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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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아이들 - 북한 어린이와 함께한 남북 의료협력 16년의 기록
김진숙 지음 / 북루덴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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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와 함께한 의료인 이야기

본인의 아이들도 물론 잘 돌보셨겠지만(그럼에도 아이들은 부족하다 느꼈겠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북한의 아이들을 남보다 더 먼저, 그리고 내 아이처럼 바라보고 보듬으려 노력한거 같다.

사실 북한 어린이의 실상은 의외로 많이 노출되어 있음에 이렇게 선듯 나서기 어려운건 아마 북한의 윗선의 그간의 행동에 문제가 아닐런지 싶다.
나처럼 아마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어도 정작 내 자식의 안전과 안위가 걸려 혹시나 내가 선의로 한 행동이 되려 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두려워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일꺼다.

물론...
저자의 글을 보면서 "그래, 엄하게 저 먼나라의 아이들을 도울일이 아니라 언젠간 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같이 살아가고, 또 어쩌다가 한가족이 될지도 모를 이 아이들을 도와야지."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정작 책을 덮고서는 "근데... 진짜 내가 할 행동이 그 아이들만 돕는걸까? 아니면... 되려 내 아이들에게...!!!"라며 머뭇거리게 된다.

그런 면에선 정말이지...
저자의 용기와 행동엔 박수를 안칠 수가 없다.

이 책은 그래서 당장 뭘 하라고 말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들은 이렇게 살고 있다면서 살살 사람을 자극한다.
다만...
용기를 내도록 꼬득이는 뭔가가 필요한데...
그건 좀 부족한듯 싶다.(나도 이리 고민을 하니 말이다.)

공감은 하지만...
그 아이들이 안스럽긴 하지만...
내겐 아직 용기가 선뜻 생기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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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말그릇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한 5년 동안의 기록
김소연 지음 / 더블: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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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와 아이의 엄마로 성장한 성장기

음...
사실 제목과 내용과는 약간 안맞는 느낌이 있다.
사실 난 제목으로는 아이와 소통하며 엄마로써 뭐랄까...
교육적인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룰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7살로 커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왜 서두에 7살 아이와 아이의 엄마로 성장한 성장기라 불렀냐 하면, 첫째아이 친구 엄마가 그리 말한거다.
"아이가 7세가 되면 엄마도 딱 7세가 되고, 아이가 10세가 되면 엄마도 딱 10세가 된다."고...
지금 연후네 엄마는 7살인 것.

그간 1세부터 7세까지의 웃픈 경험들의 이야기들이 이 책이다.
물론 나도 경험한 것들이고, 나 이후로, 작가의 이후 엄마들도 누구나 할 것 없이 경험을 해야하는 일들이라 별다를 내용은 없다.
하지만 그런 별다는게 없는, 특별할게 없는 내용들이라 더욱더 작가를 이해하고, 작가와 공감하며, 연후를 내 아이와 빙의시켜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책이다.

특히나 극공감 한 부분이 있으니...
첫째 연후에게 겪은 시행착오들을 둘째 려훈이는 덜 겪은 나름의 수혜자라는 거다.
그래서인지 우리집도 둘째보다는 첫째가 더 야단을 많이 맞는다.
(아... 또 반성한다. ㅠㅠ 미안, 첫째양...)
그럼에도 맨날 둘째는 뭐가 그리 서운한지... ㅋㅋㅋ
그래서 작가도 둘째 려훈이가 아닌 첫째 연후에 대한 글을 쓴건 아닐런지...

이제 작가도 연후도 몇일 후면 8세가 된다.
초등학교 1학년생.

잘 적응하길... 그리고 또 다른 맘들을 함께 응원해주기를 조용히 빌며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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