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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피 (Sweetpea) - 하늘에 피는 꽃 [재발매]
스위트피 (Sweetpea) 노래 / 파스텔뮤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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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발매를 손꼽아 기다리다 구매했습니다.  

수록곡 중에서 특히 동물원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잊혀지는 것'이란 곡을 좋아하고요.  

담담하게, 혹은 건조하게 불러서 더 슬프다고나 할까요.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마른 풀씨처럼 세상을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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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파우스트>에서 <당신들의 천국>까지, 철학, 세기의 문학을 읽다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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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은 카페의 메뉴 중에는 '그때그때 콩'이란 것이 있다.

주인장의 솜씨대로 그때그때 들여오는 커피 콩(?)을 블랜딩한다는 뜻이리라.

이름만큼이나 색다른 맛과 향을 지닌 이 커피처럼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의 맛과 향도 특별했다.        

누구나 익히 들은, 그러나 읽지 않은(?)  문학 작품과 철학의 절묘한 블랜딩!

주인장의 솜씨에 연신 감탄하며 책을 읽다보니 감상적인 문학 작품 읽기에서 벗어나

좀더 풍부하게 문학과 문학 작품에 담긴 세계를 볼 수 있었다.

어린왕자와 여우의 '길들이기'와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시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파고들었던

아우구스티누스의 만남은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묘미였다.

이참에 나는, 세상의 모든 독자들을  처음 300쪽 이전에 책장을 덮는 사람과

3000쪽을 마치 중독된 것처럼 읽어내는 두 부류로 가차없이 나눈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정독해볼 생각이다.

커피 한 잔으로 모든 커피 맛을 알 수는 없는 법,  

김용규라는 바리스터의 안내대로 철학과 세기의 문학이 만나는 카페에 들어섰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 맛과 향을 음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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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걸음 - 포토 포엠 에세이
김병훈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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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 가을 삼청동 길을 지나다 '느린 걸음'이라는 전시를 만났다.

누군가가 앉았다 자리를 뜬 벤치,  그 위로 쏟아지는 햇살...

엷고 아련한 느낌이 '느린 걸음'의 첫인상이었다.

책으로 느린 걸음을 읽으며 그때 설레던 마음을 떠올려본다.

 

"그녀가 웃는다. 오후내내 언짢았던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진다.

덩달아 세상도 벙실벙실 환해졌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살다 만나는 '괜찮다, 괜찮다' 따뜻한 위로...

가끔은 느린 걸음으로 걷고 싶을 때,  일상에 지쳤을 때,

책장을 넘겨보면 좋을 것 같다. 흑백 사진과 짧은 단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을 테니...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는 '휴식'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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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어디에서 왔을까? - Nature Discovery Books
와시타니 이즈미 지음, 하니 샤보우 사진,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새싹이 돋는 것을 보거나 야생의 식물들을 볼 때마다 "이 씨앗은 어디에서 왔을까?" 하고

소리내서 말해 보자. 그러면 눈앞에 비밀의 작은 창문이 스르르 열리고

놀랄 만한 지혜와 재간을 지닌 식물들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씨앗 하나에서 우주를 본다면 비약일까? 작은 씨앗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발전시킨 생존 방식과 지혜 속에서

생태계, 만물이 결국에는 촘촘한 그물망처럼 이어져 있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문득문득 멈춰, 인간사와 연관시켜 보게 된다.

'쥐엄나무 꼬투리는 깍지를 뒤틀어서 씨앗을 튀어나가게 하지 않고

센바람을 끈기 있게 기다린다. 그러다가 폭풍이 부는 날에야 깍지 속에 든 씨앗을 놓아준다."

붙잡아 둘 때와 놓아 줄 때를 아는 지혜 같은 것들 말이다.

그저 딱딱한 자연생태 책이려니 하는 생각이 그저 기우였음을 알게해 준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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