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와 이순신
정호영 지음 / 하다(HadA)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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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드라마가 인기를 끌 때마다 역사에 대한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어쩌다 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광해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광해와 이순신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광해와 이순신은 소설이지만 큰 바탕은 사실에 뼈대를 두고 상상력에 의한 이야기는 1% 정도라고

저자 정호영은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서 목숨을 걸고 싸운 장수로서 돌아가신 지는 올해로 421주년이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뛰어난 역사적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 명량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뛰어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독한 장수의 모습을 느꼈는데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다.


 2018년 국방일보에서 일년동안 연재하면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소설 '광해와 이순신' 을 읽으면서

이순신의 죽음에 쌓인 비밀을  풀 수 있었다. 역사적 소용돌이에 파묻힌 이순신 장군의 죽음.

왜군이 쳐들어오자 나라를 지켜야할 임금이 자기 살 궁리를 하고 있었던 선조. 정치적인 야망과

욕심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 것 같다.

광해는 전란 뒤에 국가의 위신을 세우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 중립외교로 중심을 세웠으나 후에는 왕위에서 쫓겨났다.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는 등 반인륜적인 행위로 인해 광해는 폭군으로 기억되지만 그는

전란으로 어렵던 당시로서는 왕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세조가 야욕에 불타고 국가의 일을 돌보지 않을 때 수습을 했던 것이다.


광해와 이순신은 세조의 희생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건의 전개에 따른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당시 조선이 처해있던 정치적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해서 우리나라의 상황을 알 수 있었고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준비했을지 생각해보니 감사하다.

드라마에서 실제 역사적 인물을 다르게 그려내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기도 한다던데

광해와 이순신에서는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니 역사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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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
이수영 지음, 남상호 감수 / 글송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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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았더라면 곤충을 안좋아했을 텐데 우리 딸은 곤충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지난 번에는 사촌오빠가 키우는 사슴벌레를 보고는 자신도 곤충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엄마를 놀라게 했다. 어릴 때는 유치원에서 보내준 달팽이를 키우기도 했었는데

곤충 키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했다.


 


 직접 키울 수는 없지만 곤충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딸래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곤충의 세계를 알려주는 책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곤충 150종을 다루었다.

우리나라 곤충이 그렇게나 많다는 것도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을 보고나서야 알았다.


곤충 전문 사진작가 이수영 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어떻게 이런 순간을 찍었을까 싶을만큼 역동성 있다.


알려진 종류가 약 100만 종이라는 곤충

가짓수가 어마어마하다.



 


나비들의 사진을 보면서 생생하고 멋진 나비의 모습에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나비는 호랑 나비, 노랑 나비, 흰 나비 이 정도였는데 이 책에서 소개된 나비만도

종류가 많다. 애호랑 나비, 산호랑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모시나비 등등

생생한 사진을 보면서 다음에 나비를 보면 무슨 나비인지 딸래미와 알아맞추기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에는 신기한 곤충 상식이 나와 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내가 본 적 있는 곤충들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을 읽어보면서 살펴보니 유심히 보질 않아서 그런가 얼마 되지 않았다.

몇 번 보긴 했는데 이름은 몰랐던 곤충들도 이렇게 생생한 사진을 보니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곤충들도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을 보면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딸래미가 좋아하고 주의깊게 읽었다.

날이 따뜻해지면 숲속에 가서 관찰하면서 곤충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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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새 선비 이야기 속 지혜 쏙
신현수 지음, 이준선 그림 / 하루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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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덩덩 새선비

글 신현수 그림 이준선

하루놀 출판사


 아이와 함께 구렁덩덩 새선비를 읽어보았어요.

표지를 봐서 알겠지만 구렁덩덩 새선비는 설마 구렁이?

그런데 사람옷을 입고 있네 ~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어요.


옛날에 할머니가 자식이 없어서 신령님에게 빌어서 아기를 낳았는데

구렁이였어요

이웃집에는 딸만 셋인 집이었는데 그 딸들이 구렁이를 보고 다들 놀라는데

셋째는 오히려 구렁이의 눈물을 닦아주었어요.

무슨 인연이었나.


구렁이가 자라 장가를 보내달라는데

옆집 셋째딸이 시집을 오겠다고 하였어요.

구렁이와 옆집 셋째딸은 혼례를 올리고

구렁이는 가마솥에 물을 끓여 목욕을 하자

멋진 선비로 바뀌었어요.


구렁덩덩 선비는 서울로 과거를 보러가고

구렁이 허물을 주면서 잘 간수하라고 이게 없으면 못 돌아온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만 언니들이 구렁이 허물을 화로 속에 던져버려서 다 타고 말았어요.


구렁덩덩 선비를 찾아 길을 떠난 부인.

과연 구렁덩덩 새선비를 만날 수 있을까요?


​구렁덩덩 새선비를 다른 책으로도 읽었는데

이 책은 특히나 그림이 서정적이고 이쁘네요.

그림만 봐도 흐뭇해지고 웃음이 나네요.


 


우여곡절 끝에 두사람은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런 옛이야기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많이 읽어보아야겠어요.


구렁덩덩 새선비를 찾아가는 과정이 험난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부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구렁이였다가 목욕을 하고 멋진 선비가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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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피터 킴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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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간다.

벌써? 말이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은 얼마나 잘 지켜나가는지 돌이켜 볼 일이다.

그런 나를 뜨끔하게 만든 책



시작노트 피터킴 지음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라는 표지의 글에 찔리는 사람은 나 뿐인가?
 


시작노트는

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저자 소개의 말처럼  진지함과 유쾌함이 포인트다.

사람들 간에 관계맺기, 함께 가기, 시도와 실패, 실수하기의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저자의 시도와 노력을 적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종합적으로 적혀있는데

시작노트의 저자는 시도하고 도전하는 일을 즐기는 분인 것 같다.


인사의 중요성에 대한 실험이 있었는데 인사를 한 경우에 쓰레기를 많이 떨어뜨렸을 때 같이 주우면서

도와주는 경우가 인사를 안 한 경우의 3배 정도였다고 한다. 인사를 나눈 경우 호의적이 된다는 것인데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이웃끼리 눈인사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항상 양보만 하는 사람은 양보가 당연시되고 그 사람은 자신의 만족도가 낮아질 것이란 말에 동감이다.

뽀로로에 나오는 포비처럼 양보만 했다가는 요즘시대에는 뒤쳐지기 십상이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그사람의 양보를 당연시하게 된다는 것을 잘 기억해둬야할 것 같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이야기에서 무엇보다도 눈에 띈 것은 매일 아침 5분, 애정을 담은 메모 쓰기다.



 


아내에게 쓴 애정이 담긴 메모라는데 이렇게나 많이?

매일매일 사랑을 담아 아내에게 글쓰기를 잊지 않고 실천한 것이다.

정성과 사랑이 담긴 메모를 받고 얼마나 행복했을까?



관계는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P. 66)


회사에서 책 동호회를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나누는 일이나

영어회화 100일 프로젝트도 혼자라면 어려웠을 일을 함께 함으로써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

공부의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말이다.



나를 위한 시도와 실패에서 미니멀라이프하루 5분 일기쓰기는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고  비움으로써 나의 마음을 채워가는 것

저자가 말한 1일 1물건 버리기를 실천해봐야겠다.

우선 내 핸드폰 사진들 정리부터 해야할 것 같다.


 


 시작노트의 저자 피터 킴은 셀프 집 고치기 뿐 아니라 다양한 도전을 한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지하철 N행시>는 기발해서인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지하철역으로 시를 짓는다니, 혹시 지하철역에 그의 시가 적혀있는 날이 올 런지도 모르겠다.


시작노트를 읽으면서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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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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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태 장편소설  중력은 그야말로 거대한 소설이다.

취재를 시작한지 13년 만에 세상에 나온 것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시험과 검사를 통해서 우주인이 되기까지 그 과정을 소설로 표현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집필하는 사 년 동안 35번 개고했다는 저자의 말씀을 접하면서 글로 표현하기까지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소설 '중력'은 국립자연원 산하 용인의 생태보호연구원에 출근해서 실험하는 직장인 이진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주인에 지원하여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최종선발에 뽑히기까지도 어려웠지만 그보다 더한 것들이 그들을 기다린다. 계속되는 검사와 실험도 보통 일은 아니었다.

미국 유학생 김태우, 스타트업 벤처를 차린 정우성, 로봇 연구원 김유진


  이들은 최종선발에 뽑혀 동고동락하면서 각종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만 봐도 보통 일이 아니다 싶은 것이 긍지와 자부심 의욕이 없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기반이 되어야할 것은 체력이었고 어디 하나 아프면 안되기에 운이 따라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진우가 감기에 걸렸을 때

정우성은 자신의 비상약 노란 파스를 내주었고 이진우는 감기약으로 가져온 배중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서로 돕고 나누고

함께라는 것이 위안도 되었지만 경쟁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기도 했다가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가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앞서가야만 우주인이 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중력'은 우주인 최종 선발 과정을 다루며 사람들간의 우정과 경쟁, 그들의 심리를 깊이있게 보여주었다. 그들의 삶을 마냥 부러워만 할 수 없는 것이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우주인이 되는 것이며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지 궁금해서

쉬지않고 읽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오래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중력으로 돌아와야한다는 김유진의 말처럼

우주인이 되기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도 결국은 중력의 상태로, 말하자면 일상의 삶으로

돌아와야함을 짚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려운 취재와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소설 중력


샐러리맨 이진우의 삶의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읽으며 가족애를 느꼈고

가족의 모습을 떠올려봤다.

함께 웃고 때로는 경쟁하던 사람들과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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