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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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태 장편소설  중력은 그야말로 거대한 소설이다.

취재를 시작한지 13년 만에 세상에 나온 것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시험과 검사를 통해서 우주인이 되기까지 그 과정을 소설로 표현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집필하는 사 년 동안 35번 개고했다는 저자의 말씀을 접하면서 글로 표현하기까지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소설 '중력'은 국립자연원 산하 용인의 생태보호연구원에 출근해서 실험하는 직장인 이진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주인에 지원하여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최종선발에 뽑히기까지도 어려웠지만 그보다 더한 것들이 그들을 기다린다. 계속되는 검사와 실험도 보통 일은 아니었다.

미국 유학생 김태우, 스타트업 벤처를 차린 정우성, 로봇 연구원 김유진


  이들은 최종선발에 뽑혀 동고동락하면서 각종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만 봐도 보통 일이 아니다 싶은 것이 긍지와 자부심 의욕이 없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기반이 되어야할 것은 체력이었고 어디 하나 아프면 안되기에 운이 따라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진우가 감기에 걸렸을 때

정우성은 자신의 비상약 노란 파스를 내주었고 이진우는 감기약으로 가져온 배중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서로 돕고 나누고

함께라는 것이 위안도 되었지만 경쟁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기도 했다가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가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앞서가야만 우주인이 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중력'은 우주인 최종 선발 과정을 다루며 사람들간의 우정과 경쟁, 그들의 심리를 깊이있게 보여주었다. 그들의 삶을 마냥 부러워만 할 수 없는 것이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우주인이 되는 것이며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지 궁금해서

쉬지않고 읽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오래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중력으로 돌아와야한다는 김유진의 말처럼

우주인이 되기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도 결국은 중력의 상태로, 말하자면 일상의 삶으로

돌아와야함을 짚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려운 취재와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소설 중력


샐러리맨 이진우의 삶의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읽으며 가족애를 느꼈고

가족의 모습을 떠올려봤다.

함께 웃고 때로는 경쟁하던 사람들과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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