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엄마가 왕따 아이를 만든다 -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고 우정을 유지하도록 돕는 비결
프레드 프랑켈 지음, 김선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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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정신이 바짝 난다.

왕따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요즘 우리아이가 왕따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엄마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나 어릴 적만 해도 학교에 남아 노는 아이들이 많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집앞 공터에서 놀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바빠서 놀틈이 없다.

그러다보니 따로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고 서툰 점이 있다면 엄마가 알게 모르게 이끌어줘야할 것 같다.

 

텔레비전에나 게임에 몰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일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전자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알려주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게임기를 가족공용 공간에 배치하는 것

우리 딸래미는 어린 데도 불구하고 뽀로로에 몰입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애쓰고 있다.

또래친구를 만나게 해주려고 놀이터에 가보았는데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이들끼리의 일대일 놀이 제안(p.64)에 대한 내용은 나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상대 부모와의 교류를 통해서 아이들끼리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상대방 엄마의 반응에 따라서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알려준 점이 나같은 초보엄마에게는 유용하다.

 

내가 다른 부모들과 교류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데 아이는 오죽할까.

이 책에서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과 친구 사귀는 기술, 놀림, 따돌림,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어서

엄마들이 꼭 읽고 우리아이는 지금 어떤지 친구를 잘 사귀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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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 아들과의 10년 걷기여행, 그 소통의 기록
박종관 지음 / 지와수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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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풍족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대신 학원으로 돌고 있으며 이것저것 많이 배워서 똑똑하긴 하지만 정서적으로 부족한게 사실이다.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요즘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뭐라고? 걸었다고?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펼쳐든 책.

5살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걷기를 시작해서 10여년이 지났고

이 책은 그 걷기 여행의 기록이다.

걸어서 국토 한 바퀴.

걷기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직 이런 생각은 못해 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지금이야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인지 캠핑족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십년전에도 그랬을까?

 

아들과 걷기 여행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지지해준 아내와

결국은 가족여행으로 걷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오붓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뭇했다.

책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이다.

요즘은 너무나 여행을 편하게 하려고들 한다.

최고로 좋은 숙소를 선호하고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비싼 여행을 하고자 한다.

여행을 많이는 못 다녔지만 나는 어쩐지 서민적인 여행이 좋다.

조금 느리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아마 얻는 것도 전자보다는 후자가 많을 것 같다.

 

세상은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덩달아 사람들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옆이나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 앞으로, 앞으로만 달린다. 전력 질주한 만큼 최종 목적지에 발리 도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러느라 놓치는 것들이 많다. 사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도 놓치고 여러 사람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기쁨도 놓친다.

'그래 진석아. 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면서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느껴라'

(p. 21)

 

저자의 세상 사는 여유로움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여행의 즐거움도 만끽했다.

책을 읽는 동안 설레였고 나도 우리 딸래미가 좀 더 자라면 이렇게 많은 구간은 아니더라도

간간히 걷기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 아니라 이런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물려주어야 할 것 같다.

행복한 걷기 여행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어서 걷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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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 빛나는 삼십 대를 위한 현실적인 멘토링
권은아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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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똑부러지는 멘토링 인간적인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서른 넷 물음표 위에 서다' 이다.

저자는 17년동안 광고일로 한 우물을 판 사람이다.

저자 소개를 보니 공부를 좋아하는 분인 것 같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에머슨 컬리지 통합마케팅 석사에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박사수료까지 마쳤으니 말이다.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실하게 꾸준히 일해나가는 것의 중요성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본적인 일들을 간과하기도 하는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힘을 가끔 잊어버리게 된다.

왜 안되지?

하는 생각만 할 뿐 실제로는 노력을 많이 안했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돌이켜 보았다.

내가 어떤 사람일까?

솔직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다.

서른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아성찰도 없었다니 부끄러워진다.

나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이 나에 대해 내리는 평가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민감한 것이 사실이다.

조금만 칭찬해도 실실거리고 조금만 비판해도 기분이 상하는 것

남의 기준이나 평가를 중요시하기 때문 아닌가.

 

어떤 경우일지라도 스스로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평가가 들려온다면, 그것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자신의

발전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다. (p. 31)

 

사실 주변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들려오면 인정하기가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그런 평가를 직접 듣기란 어려운 일이다.

직언을 해주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라

이다.

너무도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고민에 몰입하다보면 점점 생각이 눈덩이만큼 불어나게 된다.

그럴 때 고민을 멈추는 방법에 대한 제시인데 꽤 설득력이 있다.

 

'절대로 하면 안 돼' 하는 생각은 스스로를 너무 힘겹게 한다. 하면 안된다고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이라 그래서는 안 돼 하고 자신을 너무 제어하다 보면 그 반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더 지지르게 되고 만다.

하지만 '그래, 하자. 그런데 내일 하자' 하고 그 순간을 어떻게든 넘기면 내일은 또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내 마음도 달라지게 되어 있다. (p. 38)

 

뉴스에는 늘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

 

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는 현실적인 의문에 대해 삶에 대해 생활방식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역시 자기만의 철학이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20대에서부터 30대까지 천천히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것은 나눠 갖자는 저자의 마음이 그녀를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아닐까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다독을 한 흔적이 느껴졌고 군데군데 인상깊은 책구절 소개가 내 마음에도 깊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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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장선하 옮김 / 책만드는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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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서른을 넘긴 나이에 읽게 되었다.

유명한 작품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던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작품으로 볼 만하다.

 

  바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삼킬 수 있는 존재

바다는 우리네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고 넓은 바다 위에서 고기  잡기를 갈망하는 노인

그러나 84일 동안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일은 잡겠지 다시 내일은

이렇게 얼마나 기대했을까.

이제는 기력도 쇠하고 집에는 식량조차 없다.

 

  그런 노인 곁에 착하고 자상한 소년이 따뜻한 위로이자 유일한 친구이다.

어부 중에 최고는 할아버지라고 지친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는 소년은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어렵게 잡은 커다란 물고기

잡으려는 자 잡히지 않으려는 물고기의 싸움이 시작되고

 할아버지는 부상을 입고 남은 힘마저 다 쓰게 되었지만 결국 물고기는 상어 밥이 되고 만다.

  할아버지마저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마음을 졸이며 읽었다. 비록 커다란 물고기로 남좋은 일을 시키고 말았지만 할아버지라도 돌아올 수 있어 다행아닌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것 가질 수 있는 것

사실 물고기와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이제 할아버지랑 같이 나갈래요"

  "아니야, 난 운이 없어. 내겐 더 이상 운이 따르지 않는단다."

  " 운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운은 제가 가져갈게요"

 

 

소년의 밝은 기운이 할아버지에게도 전해져서 다시 할아버지는 즐겁게 바다로 나갔을 거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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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으면 자유로운 것들 - 유쾌한 스님의 병영일기
박상표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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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면서 스님이신 필자가 들려주시는 불교와 삶의 이야기

'내려 놓으면 자유로운 것들' 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살펴보았다.

불교를 잘 모르더라도 자세한 설명이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어렵고 딱딱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유쾌하면서도 쉽게 다루고 있는 점에서 초보 불자(초심자) 이거나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불교의 궁극적인 가르침은 '착하게 살자' 라고 스님은 말씀하신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불교 공부를 하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왜? 라고 묻는다면 우선은 나를 위해서 라고 대답하고 싶다.

착하게 산다는 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것이 아니던가.

 

 이 책에서도 강조한 바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감사할 일만 생긴다는 말

어디선가 들어 본 기억이 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살다보면 왜이리 기본을 지키기가 어려운 것일까.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는 말이 생각난다.

 

 불교 용어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어떻게 나눔을 실천하고 복을 지을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불교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핵심적인 사항이 잘 전달될 것 같다.

유쾌하고 솔직하고 담백한 스님의 말씀에 웃었다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한탕주의로 돈을 벌고자 하다가 한 순간에 돈을 날릴 수 있는 도박이나 로또에 올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씁쓸하고 안타까웠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돈의 노예가 된 것일까.

돈이 있어야 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돈에 끌려다니고 싶지는 않다.

 

  책의 구절 구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았는데 딱 하나 책장 앞에 붙여 둔다면 '멍텅구리 세상'을 붙여놓고 싶다. 언젠가 법문에서도 들은 기억이 나는데 글로 다시 만나니 느낌이 새롭다.

 

 멍텅구리 세상

 

온 곳도 모르는 이 인간이 갈 곳을 어떻게 안단 말인가

갈 곳도 모르며 사느니라 그것도 멍텅구리

 

올 적에 빈손으로 온 인간이 갈 적에 무엇을 갖고 갈까
공연한 욕심만 부리노라 멍텅구리

(이하생략)    p.43

 

  내 마음이 나태해질 때 방향을 잃을 때마다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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