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쾌차 - 마음까지 치유하는 한의원 이야기
김중규 지음 / 와이겔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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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쾌차란 한 번의 치료로 완쾌시킨다는 뜻으로 그야말로 요원한 경지가 아닐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세상의 아픈 사람들이 다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래본다.

한의사 김중규의 건강에세이 일도쾌차는 진료일기를 출간한 것이어서인지 친숙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한의원에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는 한의원에 대한 이야기가 새로웠고

알지못했던 건강 상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보의 홍수시대라 그런지 그릇된 정보도 많아서 바른 정보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병원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어디를 찾아가야할지 환자들은 난감하다.

마음까지 치유하는 이런 한의사를 만난다면 기막힌 행운 아닐까.

요즘같은 세상에 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진료비를 할인해주는 의사라니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한의사로서 겪은 에피소드 또한 웃음 짓게 하는 것도 있어서 한바탕 웃었다.

실감나게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머릿속에 그 모습이 그려진다.

 

건강 상식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많은데

잘 적어두었다가 봐야겠다.

패션을 위해 미니스커트와 청바지를 즐겨입었다가 건강을 해치고 생리와 관련한 질환, 불임,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니 미니스커트 청바지, 레깅스가 좋지 않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인 줄은 미처 몰랐었다.

여성청결제의 과다사용 또한 좋지 않다고 하니 역시 잘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질병의 원인은 1. 칠정의 울결, 즉 스트레스 2. 정신적, 육체적인 과로  3. 잘못된 식생활과 성생활

이라고 하니 중도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이밖에도 새로 알게된 건강상식이 많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의사의 이야기를 만나서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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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 지음, 백종하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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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즐겨읽어서 인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내용도 있지만 아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아는 내용이 극히 적었고 새로운 내용 내가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이다.

 

  20대부터 도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진정한 도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부귀와 명예 다 좋지만 도를 행하지 못하면 이 또한 물거품이 되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도를 행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쉽다.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가

하는 서문의 글은 내게도 화두로 다가온다.

공부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의 답을 수불 선사에게서 들은 대목은 눈이 번쩍 띄였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공부가 된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듯하다.

오늘날 학력은 점점 높아지고 소득 또한 향상되지만 사회 문제는 심화되고 흉악한 범죄들이 일어난다.

왜 그럴까?
진정으로 인간이 되는 공부를 하지 않은 까닭은 아닐까.

 

 공자에게도 극히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

사마천의 사기에 공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상갓집의 개'로 표현한 부분이 있다는데 이 세상의 그 누가 햇빛만을 보며 살 수 있단 말인가.

  나도 딸을 둔 부모라 그런지 저자가 생각하는 딸 교육 네 가지도 유심히 읽었다.

요가. 악기. 서예. 다도 인데 마음 수양에 큰 의미를 둔 교육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저자의 입담 덕분인지 술술 읽혀지면서도 삶의 의미 인생의 목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해준다.

동양학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우리의 사는 모습을 돌아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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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돌아가라 핀란드연구소 대표 정도상의 이것이 교육이다 시리즈 1
정도상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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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에게 엄마란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엄마들은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할 지 잘 모른다.

나역시 그렇다.

 

  엄마로 돌아가라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슨 뜻일까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진정한 엄마노릇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가 점점 아이가 남과 다르기를 바라고 그러다보니 많은 것들을 시키게 되는데 아이들은 그런 엄마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을까.

언제부터 교육을 시켜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선행학습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 아이도 뒤쳐지면 안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안심이 된다고할까. 나 역시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선행학습은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크게 뒤쳐지진 않았다. 오히려 반감을 산다고 해야할까.

어린시절 천재들이 나중에는 평범한 사람이하로 바뀌는 것을 보면 어린시절의 지나친 학습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자 잘하는 것이 다른데 왜 학업성적만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비교하게 되는 것인지 안타깝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고 해서 무작정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봐야하고

지나치게 아이를 몰아세울 일은 아니라는 것

정말 아이를 믿고 격려해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물론 다시는 그런 일을 안하도록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알려주는 일이 중요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으로 인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사랑으로 대해야하는 것

 

  고2때 갑자기 삭발을 하고 집에 온 아이와 함께 밤새 술을 마셨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도인같기도 하고 아이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헤아린다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할 것 같다.

 

  엄마들은 그저 겉으로 드러난 성적과 숫자에만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와 특기가 무엇인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살피고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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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왕쑥뜸과 경락 마사지
김영안 지음 / 태웅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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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관리로 인해 한의원에서 왕쑥뜸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후로 쑥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말 쑥뜸을 하면 체중조절도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물론 음식섭취에도 주의해야겠지만

왕쑥뜸을 하면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쑥을 살갗에 올려 놓고 태워 여과 쑥진으로 경혈을 자극하고 신체 내부에 침투하여 체내에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조절하여 병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전통 한방요법은 우리의 인체에 맞추어

아픈 부위에 맞추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처음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내가 아는 사람은 뜸을 뜨고 효과를 많이 보아서 뜸 마니아가 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무작정 쑥뜸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이 쑥뜸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쑥은 음기를 돋우고 피부에 윤기와 활력을 주고 생리불순을 고치고 피를 맑게 한다니 그전까지는 쑥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많이 먹어야겠다.

왕쑥뜸의 효과를 보니 당장이라도 쑥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통증의 완화, 면역기능 향상, 혈색이 좋아지고 혈액순환 촉진 등은 그럴 것이라고 짐작은 했었는데 체온 상승으로 긴장이 완화되면 우울증, 불면, 조급증 등 정신적인 면에서 안정을 준다고 하니

평소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진단점과 경락에 대해 자세히 부위를 짚어가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같은 초보라면 그림 설명으로도 어느 부위인지 실제로 짚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이다.

 

 경락마사지에도 관심이 많은데 책을 보고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상세한 그림 설명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로서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되어 있어서 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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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 - 올바르고 참된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 공부법
홍미경.김태광 지음 / 베이직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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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된지 18개월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다.

아이가 점점 자라감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고민일 때가 많다.

 

 어릴 적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때부터 비교가 시작되었다.

 표준체중에 맞추어 생각하고 비슷한 또래를 만나면 몸무게가 몇인지 키는 우리아이가 더 큰지 작은지 살펴보게 된 것이다.

 생각해보면 미안한 일이다.

 아주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비교하면서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조금 지나서야 알았다.

 

 비교하는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는 표지의 말은 많은 엄마들이 명심 또 명심해야할 말이다.

영재유아 발달 연구소장을 지내고 있으며 20여년동안 유치원을 운영한 저자의 이야기는 이론적인 것으로만 수치상으로만 딱딱 맞춰서 아이를 키우려는 엄마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비교 당하는 아이들은 엄마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만이 쌓이고 엄마와의 대화를 단절하게 만들고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질 수 없게 된다고 하니 엄마들은 분명히 알아야할 것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오빠와 비교를 당하면서 비교 당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싫었었다.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천재로 자라날 수 없다고 한다.

부모가 어떤 자극을 주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두뇌발달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실감하였다

 

 성격이 급하여 나역시 기다리는 것이 힘들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 천천히 기다리고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겠다.

 

 보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구체적인 사례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쉬웠다.

무엇보다도 자존감이 높고 대인관계가 좋은 아이들의 뒤에는 현명한 부모가 있다는 사실은 엄마들이 꼭 알아야할 것 같다.

 엄마도 마음 비우기를 통해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일 아이를 더 큰 사랑으로 보살피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함은 물론 나역시 우리 아이를 존중하고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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