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 지음, 백종하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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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즐겨읽어서 인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내용도 있지만 아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가 아는 내용이 극히 적었고 새로운 내용 내가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이다.

 

  20대부터 도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진정한 도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부귀와 명예 다 좋지만 도를 행하지 못하면 이 또한 물거품이 되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도를 행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쉽다.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가

하는 서문의 글은 내게도 화두로 다가온다.

공부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의 답을 수불 선사에게서 들은 대목은 눈이 번쩍 띄였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공부가 된 사람입니다.

평범하지만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듯하다.

오늘날 학력은 점점 높아지고 소득 또한 향상되지만 사회 문제는 심화되고 흉악한 범죄들이 일어난다.

왜 그럴까?
진정으로 인간이 되는 공부를 하지 않은 까닭은 아닐까.

 

 공자에게도 극히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

사마천의 사기에 공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상갓집의 개'로 표현한 부분이 있다는데 이 세상의 그 누가 햇빛만을 보며 살 수 있단 말인가.

  나도 딸을 둔 부모라 그런지 저자가 생각하는 딸 교육 네 가지도 유심히 읽었다.

요가. 악기. 서예. 다도 인데 마음 수양에 큰 의미를 둔 교육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저자의 입담 덕분인지 술술 읽혀지면서도 삶의 의미 인생의 목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해준다.

동양학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우리의 사는 모습을 돌아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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