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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풀꽃도 꽃이다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평점 :

공부만을 강요당하면서 벼랑끝으로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를 읽으면서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틈도 없이
주입식 교육에 찌들은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안쓰럽다.
한참 재미있게 놀고 즐거워야할 나이지만
아이들은 마치 어린들의 복사판인 양 약하고 가난한 아이를 괴롭히고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따뜻하게 감싸안고 잘 지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과시하기 위한 소유물로 아이를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꿈을 펼치도록 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기준에서 안전한 밥벌이를 선호하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를 나중을 위해서라는 미명아래 우리의 아이들은 희생당하고 있었다.
성적이 떨어진다고 아들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며 밥도 굶기고 잠도 재우지 않은 비정한 엄마는
아들을 끔찍한 사건의 피의자로 만들고 말았다.
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에 등장하는 강교민 선생님은 진심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시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어려운 시기지만 아이들이 용기를 갖고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가난하고 힘없는 아이 배동기를 괴롭히는 친구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의 축소판인 것 같아 읽는 내내 씁쓸했다.
배동기
우리 현실 속에서도 이런 아이가 많이 있을 것 같아 단지 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엔 실감나고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엄마에게 무슨 짓을 해서는 안되기에 내가 집을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한 한솔비의 오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름
엄마가 이 시대의 학생들에겐 공포스럽고 마주치기 싫은 존재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우리 엄마는 살모사보다 더 독하다니까요.
절대로 생각 안 바꿔요. ( p. 112 )
그저 엄마가 싫어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도 충격이었다.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할 엄마의 존재가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된 것일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알바를 해가며 고등학교를 다니는 최은숙
업주들은 알바비를 줄때면 안면을 바꾸기 일쑤고 법이 보장하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경쟁 아닌 협력
주입 아닌 토론
배제 아닌 배려
3가지 핵심 정신 실현을 위한 혁신학교
이렇게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는 학교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따뜻한 마음씨로 세상을 밝게 만들어 줄 것이다.

교사도 부모도 학생도 다 어려운 것이 교육계의 현실이다.
아프고 슬프기까지한 우리 교육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를 읽으면서 어떤 때는 가슴이 먹먹했고
모든 것이 다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와중에서도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선생님이 계셨고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는 부모님이 게셨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적이 아니라
아이 그 자신임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소설
공부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 선생님이 쓰신 책
그래서인지 술술 읽혔고 소설이지만 현실같은 느낌이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희망차게 밝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