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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문 : 사서 편 - 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ㅣ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고전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음미하면서 읽을수록에 깊이 있고 마음에 담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법한 내용이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고전을 읽고 고전 속에서 답을 찾으라고들 하는데 삶의 문제에 대해서 방향을 잡아주고 가르침을 주는 책이 고전이다.
고전의 대문은 어려서부터 조부에게서 한학을 배운바 있으며 한국에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거쳐 민족문화콘텐츠 연구원장으로 재직중인 박재희님의 책이다. 일반적으로 들어왔던 처세와 경구 이야기대신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썼다는 저자의 말씀처럼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2년간이나 애쓰신 끝에 대학, 논어,맹자, 중용의 핵심을 독자들이 만나게 된 것이다.
<대학> 은 자기 경영서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세상을 위해 이롭게 해야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가치 3강령은
명덕 明德 . 당신의 위대한 능력을 계발하라!
신민 新民 . 당신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켜라!
지선 至善 . 그들과 함께 위대한 세상을 창조하라!
로서 큰일을 하시는 분들이 꼭 봤으면 싶은 마음이다.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남도 이롭게 한 사람들을 보면 존경의 마음은 들지만 내 자신이 이렇게 될 생각은 못 해봤는데 나를 돌아보게 된다.
3강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어 설명하면서 이를 실천해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이중에서 성의 誠意 나를 속이지 말라는 부분이 가장 와닿는다.
논어에서 107번이나 등장하는 단어 군자.
군자는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공자와 자로의 대화를 통해서 군자의 정의를 알 수 있었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역경 속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다! 군자고궁 君子固窮 군자는 어려울 때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이고, 소인궁사람 小人窮斯濫 소인들은 어려워지면 바로 넘치는 사람이다. "
추사 김정희는 55세 나이에 병조참판의 지위에 있다가 제주도 8년 7개월 유배 생활을 하면서 어렵고 힘든 생활이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추사체를 만들어 서예의 대가가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군자라 할 만하다.
다른 것들을 수용하면서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고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용이구나 하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그 상황에서 최적의 답, 밸런스를 찾아내는 것이 자득 自得의 중용입니다.
자득의 삶은 지금 현재를 사랑하고 지금 내 처지를 아낍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기대지 않고 현재의 삶 속에서 행복과 균형을 찾고, 자율과 영혼의 떨림으로 사는 것은 지극히 자득의 중용적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p.299)
고전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읽어가면서 내용을 곱씹다 보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까에서부터 어떤 점을 갖추어야 보다 큰 그릇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어려울 때일수록에 이런 책이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고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읽고 내것으로 만들다보면 마음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