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순호선사 평전
방남수.임병화 지음 / 화남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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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큰스님 말씀을 처음으로 듣게 된 것은 불교 tv 에서 였다. 법문의 내용 중에서 청담큰스님이 소개되면서 인욕보살로 이름 높으셨단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이후에는 다시듣고 싶은 법문을 통해서 육성법문을 듣는 행운까지 있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라는 청담큰스님의 저서를 감명깊게 읽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더 주의 깊게 읽게 된 책

청담순호선사 평전

청담큰스님의 일대기와 주요 사상, 수행 과 특히 강조하신 마음 사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님의 말씀에 해설을 곁들여서 이해하기 쉽고 조금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뜻있고 인연있는 방남수, 임병화 님께서 이렇게 청담 큰스님의 사상과 생애를 정리해주고 편찬해주셔서 오늘날의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인가.

 

불교정화운동의 주역이시며 대중교화, 포교, 교육에 매진하시고 한국불교를 바로 세우는데 일생을 다 바친 청담 큰스님.

청담 큰스님은 대원불교전문강원에서 한영 대강백으로부터 경학을 배우시고 만공 대선사로부터 수행하셔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한다.

 

청담 큰스님의 오도송이다.

 

상래불조둔치한 上來佛祖鈍癡漢

예부터 모든 불조는 어리석기 그지없으니

안득요지자변사 安得了知慈邊事

어찌 이쪽 일의 이치를 제대로 깨우치겠는가

약인간아하소능 若人間我何所能

만약 나에게 능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노방고탑경서방 路傍古塔傾西方

길가 고탑이 서쪽으로 기울어졌다 하리.

(P. 56)

 

평생을 근검절약하시며 수행하신 청담 큰스님.

런닝셔츠나 속옷 색이 누렇게 되면 연탄재로 물을 들여서 회색으로 만들어 입으셨다고 한다.

편지봉투나 이면지도 재사용하셨다는데 검소함과 절약을 몸소 실천하셨구나.

청담스님의 유품은 승복 상의와 오조가사, 육환장, 카메라가 전부였다니 숙연해진다.

 

또한 청담큰스님께서 속가의 부인 차점이 보살에게 쓴 편지를 보면서 깊은 신심과 불심이 느꼈으며 수행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다.

속가 아내, 대도성 보살의 출가는 청담 큰스님 열반하신지 3년 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청담큰스님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 마음에서 비롯됨을 아시고 이를 알렸는데 특히 마음 찾는 것을 강조하셨다.

 

현대인들은 무엇때문에 살아야하는가, 내가 무어냐 제일 중요한 이 두가지를 확실히 모르고 산다. 그러니 아무 것도 아닌 셈이다. (P.278)

오늘날 많이 이들이 정신적인 공허함을 채우지 못해 방황하고 있지 않은가.

스님의 사상과 삶의 이야기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스님의 일대기와 사상을 잘 정리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깊이있는 내용에서 배울 점이 많고

밖으로만 치닫는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려야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스님의 사상과 책에 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상적인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스님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청담 큰스님께서 평생 강조하신 자비의 사상.

오늘날의 우리가 마음깊이 새겨할 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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