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 고귀한 인생 한 그릇 - 평범한 인생을 귀하게 만든 한식 대가의 마음 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심영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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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요리의 대가 심영순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그분의 인생이야기를 읽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단숨에 읽었다.
흔히 대가라고 불리는 분들을 보면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하고 소신있는 삶을 사신 분들이다.
심영순 선생님도 그러했다.
그분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생이야기를 쭉 읽어보니 보통분이 아니시구나 생각도 들고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확실하고 자녀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잘 가르쳐주셨구나 싶다.
나도 이렇게 자녀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가족을 위해 요리를 많이 해주고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친정 어머니와의 안좋은 일도 있었고 상처받았을 법도 한데 나중에 보면 친정어머니를 모셔와 시어머니와 함께 모시고 직접 밥을 해드린 것을 생각해보면 그분은 참으로 큰그릇이지 싶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에서 감사를 강조하고 있다.
 
먹거리를 대하는 기본 자세는 '감사' 입니다. 제아무리 초라한 밥상이라도 고마워하며 먹어야 합니다.
산나물을 채취한 할머니들의 수고, 농민들의 땀, 고단한 어부들의 일상, 전문적인 도축 업자들의 노고가 없다면 밥상은 차려질 수 없습니다.
어떤 음식을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가 그 사람의 인간됨입니다. (p.46)
 
먹을 것도 흔하고 맛있는 것만들 선호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보게 된다.
 
요리책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을 때 레시피와 노하우를 공개하면 연구원 문을 닫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던 차에 선교사님께 상담을 하게 되는데 이때의 답변 또한 인상적이다.
" 걱정 말고 다 공개하세요. 하늘 아래에는 새 것이 없습니다. 모든 새것은 다 알려지고 널리 사용되어 헌것이 되지요.
그래야 또 새로운 것이 등장합니다.
물을 고이게 하면 썩은 물이 되지만 흐르게 하면 맑은 샘물이 계속 솟아납니다."
 
이 말씀을 듣고 비법까지 공개해가며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베스트셀러가 됨은 물론 여러 음식점들의 메뉴까지 바꾸게 되었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준 것은 말할 나위 없었다.
이 책 한 권 속에 심영순 선생님의 어린시절, 결혼, 한식 요리, 자녀교육까지 다 들어가 있어서 그분의 인생이야기를 통째로 들은 느낌이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사랑과 정성으로 차린 밥상이 건강의 바탕이며 사랑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밥의 소중함을 새삼느끼게 해 준 책이다.
건강상의 이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다 같이 모여앉아 사랑과 정성으로 지은 밥을 도란도란 함께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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