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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 나를 위한 용서 그 아름다운 용서의 기술
프레드 러스킨 지음, 장현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이지만 달라이 라마의 용서를 읽고 용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 EBS 방송 프로그램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여행을 가면서 차차 화해하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만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쉽게 화내고 다투고 살아간다는 뜻이기도 한 것이다.
용서학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프레드 러스킨이 전하는 용서를 해야하는 이유, 용서의 방법과 실천방안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었다. 살면서 크고 작은 용서해야할 일이 생기고 또한 용서 받을 일도 생긴다.
나에게 상처를 입힌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상대 뿐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일이며 내 마음이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일이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처음에는 어려운 일이지만 차차 쉬워진다고 전하고 있다.
상처와 고통을 지혜롭게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와 닿는 것은 나 역시도 많은 상처와 번민으로 살아왔다는 뜻일까. 상처를 벗어나지 못한 나의 마음 한 켠을 사랑과 자비의 마음으로 채움으로써 나 역시 한층 업그레드 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10여년에 걸쳐 부정적 감정에 대한 임상 실험과 과학적 연구를 했는데 용서를 한 사람은 건강상태도 좋아지고 심리적,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겁내거나 화내는 일이 적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줄어들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니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나를 너그럽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용서는 당신의 평화로운 시간을 늘리는 연습이다. 당신의 마음 텔레비전 채널에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는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또한 용서란 과거의 상처가 현재를 망가뜨릴 수 없음을 깨달을 때 내 안에서 솟아나는 힘이다.
(P.207)
결국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란 뜻이다.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다.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를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용서인 것 같다.
용서에 관해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주어서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고 용서에 관한 모든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용서의 준비단계와 용서의 방법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많은 사람들이 용서하고 용서 받음으로써 (물론 그런 일이 없다면 더 좋겠지만)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