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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ㅣ 노자, 도덕경 시리즈 3
차경남 지음 / 글라이더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은 책, 이 책엔 뭔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책을 읽었다.
기대할수록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통쾌하고 솔직하면서도 깊이있고 재미있게 읽었다.
노자의 도덕경을 해설한 책인데 도덕경의 원문을 소개하고 부연 설명하는 것으로 3권까지 있는데 내가 읽은 것이 바로 3권이다.
고전이라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이 책을 읽어본다면 어렵지 않으면서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지난 번에도 차경남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때에도 시원시원하고 핵심을 딱 짚어주어 배우는 재미도 있었고 노자의 가르침에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도 하나만 딱 뽑기가 어려울 만큼 가슴에 와닿는 부분도 많고 호탕한 저자의 이야기에 혼자 웃었다가 그래 맞다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노자는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면서도 어떻게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을까.
그야말로 혼자 푸르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책이든 그렇겠지만 이 책 역시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부분 그래 나도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것이다.
원한을 덕으로 갚아라.
말이 쉽지 내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어떻게 호의를 베풀 수 있겠는가.
정말 중요한 것은 원한을 원한으로 갚게 되면 점점 원한이 커지고 원수가 된다는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노자는 호인이면서 도인인 것 같다.
노자가 말하는 세가지 보물도 우리가 되새겨봐야할 것들이다.
자비, 검소함. 천하의 앞에 서지 않는 것
이래서 노자의 도덕경이 오늘날까지 빛나는 것은 아닐까.
불필요한 데도 많이 갖고자 하고 남에게는 너무도 냉정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된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대신 정신적인 결핍을 겪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노자의 말씀은 태양같고 바다같고
높고도 깊은 최상의 진리같다.
특히나 정치가들은 도덕경을 꼭 읽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을 탈피하고 노자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주신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