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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로 마음이 소란할 때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타인 앞에서 얼마나 솔직한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얼마나 나를 숨기고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자기 합리화와 나를 조금더 이쁘게 포장하기 위한 나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었다.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어 어떤 면에서는 너무 자주 출간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막상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인간의 마음에 대해 욕심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깊이 있는 통찰력이 돋보였고 어떻게 하면 욕심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인기를 얻기위해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마음,
특히 이성에게는 멋진 모습만을 보여줌으로써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솔직한 모습을 어쩔 수 없이 보이게 된다. 그럼으로써 상대방에게 속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보여준다는 것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나도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줄 때가 많다. 아 저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느낀 대로 말하자면 상대방이 상심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할 때가 있다.
나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 살피는 것을 통해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히 알고 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우리의 상태는 휠씬 좋아질 것이다. 우리의 성격은 과거 오랜 세월동안에 걸쳐 쌓여진 번뇌의 조합을 이뤄 패턴화된 것이어서 번뇌를 털쳐버릴 때마다 과거의 업을 지우고 성격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때 마음의 변화를 잘 살피고 끄달려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책의 많은 내용이 와닿았는데 특히 불도식 육아 포인트는 많은 부모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불도식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혼내거나 칭찬하지 말아야한다.
혼내는 것은 '그건 절대 안돼! 그걸 그만두면 너를 받아들여 줄게' 하고 아이를 세뇌시키는 것이고 칭찬하는 것은 '그걸 반복해! 그걸 계속하면 코락을 느끼게 될거야' 라고 세뇌시키는 것이라고 하니 꾸중과 칭찬은 조심스럽게 해야할 것 같다. 세뇌는 아이의 욕망을 봉쇄하고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지 못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왜곡된다고 하니 잘 살펴야할 일이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잘 보이기 위해 나를 상품화 시키고 잘 보이려고 할 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나를 살피고 좋지 못한 행동이나 생각들을 맑고 깨끗하고 바꿀 수 있는 노력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그리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 일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