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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 - 말없이 사람을 움직인다
아가와 사와코 지음, 정미애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알고는 있지만 잘 듣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나역시 듣는 것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주의깊에 듣기란 왜이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20년 동안 천 명이 넘는 유명한 이들을 만나면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되고 노하우를 담고 있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져서 형식적이지 않고 진솔하며 실례를 들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주간지에 '이사람을 만나고 싶다'를 햇수로 21년째 연재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솔직한 경험을 담고 있는데 소탈하면서 세심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기고 했고 나도 이런 생각했었는데 싶은 부분도 있었다. 잘 모르는 사람을 인터뷰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야할까?
우리가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인간사의 만남은 많은 대화를 필요로 한다. 공적인 목적이든 친밀감 쌓기가 목적이든 간에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은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다.
사실 면접이나 영업도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나를 어필하고 나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요령에서 상대의 내면을 읽어주는 것, 그것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일지라도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일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것은 사실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잘못하면 내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반응을 보이기란 참으로 어렵다. 듣는 힘으로 대화를 이끄는 법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배워야할 핵심이다.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 귀기울여 듣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많이 말하는 것보다 이제는 나도 많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