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 - 전쟁같은 삶을 받아낸 천 개의 시선
신동준 지음 / 왕의서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고전을 통한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이는 책 '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 는 512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궁금증을 가지고 계속해서 책을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학오 신동준은 고전 연구가이며 역사문화 평론가이다.

요즘 고전에 대한 열풍이 일어나면서 고전을 다룬 책이 많이 출간되었는데 고전을 많이 읽을수록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지혜까지 배울 수 있어서 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바뀌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 방안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초한지는 원래 삼국지와 달리 정본이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흥미 본위의 역사소설물을 사실로 받아들여 역사적 사실이 왜곡될 수 있음을 우려한 저자의 말씀처럼 이 책을 통해 초한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초한시대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로 눈 앞의 일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보다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익만을 쫓아 갈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생활해야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수많은 예시와 사례를 통해 배우고 생각한 점이 많다.

저자의 깊이있는 학식과 통찰력이 놀랍고 수많은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이 책이 탄생되었을 것이다.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으며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으로 초한지를 접하고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른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든다면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계획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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