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콤플렉스
이서경 지음 / 빠른거북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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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좋은 엄마일까? 엄마라면 그런 의문을 누구나 가질 것이다.

나역시 그런 의문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표지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모든 엄마들의 생각 난 좋은 엄마인 줄 알았다. 는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이서경님의 책 좋은 엄마 콤플렉스를 읽으면서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스스로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

아이의 이유식을 매일매일 새롭게 만들어 주면서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아이에게 더 좋은 교구나 학습방법을 고민하면서 난 당연히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보살피고 엄마의 견해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지켜봐주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스스로 상처가 깊은 경우는 아이에게 되물림 될 수 있으므로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일이며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란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는 것은 육아서에서 항상 강조하는 바이다. 특히 아이가 태어나서 2세가 되기 전까지 엄마의 상을 마음 속에 어떠한 기준이 되는 모습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있다고 하니 놀랍고 지금 우리아이가 2살인데 정신이 번쩍 났다.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아이는 인지능력, 성취동기, 사교성 등의 성격의 다양한 부분이 좌우된다고 하니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그에 비해 요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아이를 기관에 맡기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8가지 콤플렉스는 엄마들이 피해야할 것들이지만 알게모르게 자식 사랑임을 위장한 채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한 것이다.

  끊임없이 나를 점검하고 스스로를 잘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서 나를 구하자는 소주제로 씌여진 글 속에는 보석 같은 내용이 많이 있었다.

특히 항상 공부하고 자기수양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대목에서는 밑줄 쫙 긋고 싶었고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남보다 10% 밑지게 키워라' 를 읽으면서 지금 나의 모습도 되돌아보게 되었고 늘 이익만을 보려다보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고 다 같이 행복해지는 방안을 찾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육아법 뿐 아니라 자기 수양에 관한 부분도 도움받았고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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