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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는 없다 - 정신 증상의 양자물리학적 이해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최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소 전생 치료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신과 전문의 김영우 박사의 정신증상의 양자물리학적 이해를 다룬 '빙의는 없다'를 접하게 되었고 흥미롭게 읽었다.
빙의는 없다는 견해에 대해 나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보면 이해가 간다.
빙의와 해리 현상은 영혼 씌임이거나 다중 인격체가 된 것이 아니라 심신이 약해진 틈을 타고 부정적인 기운이 침투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밝은 마음 밝은 기운으로 스스로 행복해지면 이와 같은 기운이 사라진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고 이런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닌가.
다만 치료 기간도 개인차가 있으며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의사가 된 저자의 이야기와 최면 치료와의 만남과 깊이 있는 치료와 열정은 우러러 볼 만하다. 별 의미 없는 치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의사라면 믿고 치료받을 만하지 않은가
불교를 믿으면서 전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이에 관한 책도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빙의는 없다'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 우리의 모습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 알고 보면 우연인 것이 없으며
모든 일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있으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런 불교의 가치관과 이 책은 묘하게 잘 들어맞는다고 느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 이야기가 많이 씌여져있었다.
한참 tv를 통해 전생을 보는 것이 흥미위주로 유행처럼 번졌는데 그것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하며
정신치료와 함께 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 일인 것이다.
실화인 치료사례를 접하면서 놀랍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문제가 있는 당사자가 직접 최면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누나가 최면 치료에 들어가 동생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놀라웠고 이런 치료가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점점 더 심각해지는 많은 사회문제들.
정신병이나 그 밖의 병들을 최면 치료를 통해 많이 좋아지고 고칠 수 있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 아닌가.
모든 경우를 다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의 업에 의해서 그런 일을 꼭 겪어야하는 경우에는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아지거나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밝은 마음으로 좋은 에너지를 주위에 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전생의 행위로 인해 현생에 좋지 못한 만남으로 이어져 고통 받는 것을 보니 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했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책 전생여행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