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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지옥에 가다
이서규 지음 / 다차원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스님 지옥에 가다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작부터 나를 확 잡아 끌어서 한 번에 다 읽고 싶은 책이었다.
중간 중간 일이 있어서 시간을 두게 될 때 다음 내용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너무도 궁금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하여 휘문이란 법명을 받고 혜장스님을 스승님으로 모시게 된다.
혜장 스님의 스승님인 홍안 스님의 입적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는 소설이다.
소설이란 느낌보다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실감이 나기도 했고
맛깔나는 이야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스님의 입적과 스님의 사리가 사라진 사건을 둘러싼 진실들이 밝혀지기까지
아직도 놓치 못한 마음의 욕심까지
생각해보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다.
군데 군데 아니 많은 부분 불교의 가르침이 녹아있어서 저자가 신심 깊은 불교 신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불교신자는 아니라는 저자후기를 보고 놀랬다.
불교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깊이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다는 말인가.
중간 중간 마음에 새겨둘 만한 말씀이 많이 나와서 노트에 메모를 하면서 읽었고
깊은 감동에 몇 번이고 되새겨본 말이 많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돌이켜 보았다.
잡념없이 몰입하고 싶을 때 그리고 단숨에 읽혀지는 책을 찾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