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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대통령의 조건을 말해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만한 책 행복의 리더십을 읽었다.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자가 내세울 공약도 눈여겨 볼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
공약은 그럴 듯하게 내세우더라도 결국 얼마나 잘 실천에 옮기느냐가 중요한 일이지만 국민들이 얼마나 좋은 후보자를 선별하고 선거를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도 좌우된다.
좋은 리더를 뽑는 일.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기가 조금 애매하다.
우리가 원하는 리더에 대한 조사는 무척 흥미로웠다. 대통령에게 바라는 사회상이 곧 리더에게 원하는 바이기도 하고
공정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이 리더에게도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지금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복지제도로도 이를 조절하기는 역부족이다. 남북의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 역시 국방력강화에 주력해야하고 우리의 상황에 맞추어 고려해야할 것이 많다. 나는 이중에서 열심히 일한다면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고 밥을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국민들과의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대통령,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너무도 당연한 리더의 조건이지만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실천은 어려운 일이다.
브라질에서 노동운동을 이끌었던 룰라가 61.6%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고 2010년 퇴임하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재임 후 83%의 지지율은 그가 소통하는 리더였음을 말해준다. 빈곤퇴치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빈곤층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단하다.
불안한 경제, 남북이 대치되는 상황, 자살률 1위 국가,
각종 좋지 못한 상황을 안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다음 리더를 만나면서 변화할 수 있을까?
리더는 타고 나기도 하지만 또한 만들어지는 것이도 하다.
히틀러를 생각해보면 리더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리더를 선택하는 옳은 방법과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서로 믿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리더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