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우리 시대 멘토 17인, 삶의 원칙을 말하다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5월

책을 펼쳐들자 떨린다.

좋은 책을 앞에 두고 있으면 언제나 설리이곤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더욱 그러했다.

내가 좋아하는 멘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식구들이 다 잠든 밤에 스탠드를 켜고 불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하고 책을 읽었다.

아마 이 책이 아니었어도 그랬을까 싶을 만큼 나에게는 참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긴 책이다.

17인의 멘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이 분들 중에 누구시지? 하는 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내가 그 분들 앞에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

진솔하면서도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이야기가 좋았다.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이 인생에서 남는 것이라는 한비야의 이야기.

그녀의 책을 여러 편 읽었던 나는 부럽기도 했고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나는 너무도 쉽게 현실에 안주했다보다.

인생의 환승역!

결단력있는 그녀의 선택 아무리봐도 멋지다.

혜민스님은 불교tv에서도 몇 차례 보았고 책도 읽었다.

한국에 방문하실 때면 마음 치유 콘서트를 여신다는 것도 얼핏 어디선가 들은 기억도 나는데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고 싶다.

김용택 시인은 아무리 봐도 순수하신 분 같은 느낌이다.

물론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시인의 글을 읽을 때마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런 느낌이 묻어난다.

빙점의 작가 미우라 미쓰요의 사랑이야기는 눈물 겹도록 감동적이었다.

나도 어릴 적에 빙점을 tv에서 본 것도 같은데 책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

문필가 교수 장관 많은 수식어가 붙지만 이어령 선생님은 문필가로 내 마음에 남아있다.

그분의 글은 깊이가 있다.

글쓰는 사람은 자기 삶과 글을 일치시킬 수 없어서 글을 쓴다는 말씀

어떤 면에서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는 말씀에 동감이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그리 진실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나역시 많이 했다.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

따뜻함의 의미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17인의 멘토가 들려주는 인생의 이야기

 많이 많이 생각하게 되고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