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버리기 연습 - 먹어도 배고픈 사람을 위한 심리보고서
마리아 산체스 지음, 송경은 옮김, 유은정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지만 언제부턴가 냉장고 앞을 기웃거리는 습관이 생겼다.

무언가 모르게 허전하다는 생각.

특히나 갈증이 난다는 생각이 들면 어김없이 마시게 되는 커피.

어떤 날은 계속해서 커피를 찾다보니 커피로 배를 채우고 끼니를 건너뛰기도 한다.

왜일까?
의지가 약한 편이 아닌데 희한하게도 커피생각만 나면 스톱! 없이 바로 마시게 된다.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먹어대는 것,

심리적인 허기, 감정적인 섭식.

육아활동에 전념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없었고 나를 위한 시간을 내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하루에 삼십분이상은 햇볕을 쬐어야 건강해진다지만 그럴 틈을 낸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스트레스를 풀 길도 없고 불만이 쌓여갔던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점점 커피에 의존하게 되면서 체중이 늘어가게 되는 것!

잘 생각해보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내몸 어디서 충동이 일어나는가 하는 내용을 읽었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내 몸 어느 부위에서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지.

먹고 싶다고 생각없이 음식을 향해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마음을 돌이켜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의 감정에 대해 잘 살피고 내 마음 들여다보기.

감정적 불안의 실체

나 역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우선 먹게 된다.

그러니 정신적인 면부터 해결이 되어야 무조건적인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내 마음 속의 내면의 아이를 내 심리상태를 잘 알아보고 마음부터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해결방안을 알려주는 점에서

폭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부터 기호 식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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