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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삼국지 - 답답한 직장인의 숨통 트이는 생존 전략서
리광더우 지음, 오수현 옮김 / 북메이드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에는 비즈니스 삼국지를 읽게 되었다.
삼국지를 통해서 경영전략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CEO뿐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지은이 리광더우는 중국 10대 광고 기획자 중의 한 사람으로 여러 대학에 출강하였으며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기업의 전략, 기업문화, 직장 스토리 처세술, 경영 예술, 기업의 승계자, 경쟁사, 마케팅, 인재 전쟁. 리더십이라는 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목만 들어서는 다소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삼국지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현대적인 예시도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고 풍자적인 삽화가 있다.
일단 <삼국지연의>는 조선시대부터 폭넓게 읽혔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조선의 유교적 지배이념과 이 작품에서 강조한 충효의忠孝義의
사상이 유교적인 지배이념과 일치했기 때문이란다.
더군다나 현대에도 삼국지는 꼭 읽어봐야할 책으로 인정받는 만큼 요즘은 삼국지를 재해석한 책이 인기다.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의 경영방식을 알아봄으로써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조조는 실용주의자로 수많은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재능이 있으면 등용하여 도덕적인 부분을 간과하였기 때문에 많은 헛점을 보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날 대학에서도 시험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하다보니 인성교육은 뒷전이라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는가.
유비는 사우나 대담을 통해서 소통하는 소통의 대가였다고 하니 참으로 본받을 만한 일이다.
인간적인 유대관계로 인해서 직장의 분위기도 부드러워지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손권은 솔선수범의 힘을 보여주었는데 CEO는 항상 바른 행동과 바른 생각으로 모범이 되어야함을 모두가 알고는 있는데
막상 실천은 정말 어려운 일인가보다.
CEO라는 직위에 걸맞는 행동, 언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뉴스에서도 보면 CEO들의 잘못된 행동들이 보도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된 적이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다.
3장 직장스토리를 보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는데
그만큼 직장생활이 쉽지많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승진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빨리 승진하나는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직에도 도가 있다는 말이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 면접시에 왜 회사를 그만 두었냐는 질문을 꼭 받게 된다.
그럴 때 곧이곧대로 이야기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상이라는 점!
꼭 기억해야할 것 같다.
요즘처럼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 밥그릇 내가 지키고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 꼭 한 번 쯤은 읽어봤으면 좋을 책
비즈니스 삼국지이다.
이 책의 뒷표지에 보니 이런 글귀가 있다.

이 책을 단지 활자로만 볼 게 아니라 마음에 담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보다 높은 자리에서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