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드라큘라라는 소재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 나이지만 너무나 재미있다는 평이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냥 한마디로 간단히 말하자면 단숨에 읽어야할 정도로 재미있다.

약혼한 22살의 여자, 미나는 단짝 친구 루시의 초대로 휘트비라는 휴양지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등장한 듯한 그러나 필연같은 바그너를 만나게 되는데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어쩐지 이상하기도 한 이 남자

미나는 약혼자가 있어서 바그너와의 만남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된다.

바그너를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책을 읽어본다면 아마도 이사람의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챌 수 있을 텐데

호감이 깊어서인지 미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결혼을 약속한 조너선은 트란실바니아에 사는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출장을 간 다음부터 연락이 두절되어

그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바그너에게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그토록 기다리던 조너선의 소식을 부다페스트의 병원에서 한 통의 편지로 접하게 되는데 그가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으로 달려가 조너선을 만나는데 병원에서는 그를 뇌막염으로 규정짓고 있었다.

 

황당하면서도 기막힌 이야기

대충 짐작을 하면서도 궁금해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것을 보면 이 책에 푹 빠져버린 것이 틀림없다.

소설이 이렇게 실감나면서 진지할 수 있을까.

 

머리속에 한 장면 한 장면을 그려보면서 읽어서인지 무서운 느낌도 들고 재미있으면서도 이 여자 미나가 딱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치명적 사랑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본인도 알면서 마치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올 수 없는 것.

 

2편을 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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