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해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해티는 못 말려!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9
제인 데블린 글, 조 버거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1월

 해티는 못 말려!

 표지 속의 해티는 그냥 귀여운 소녀같아보여요

 다시 보니 장난끼가 가득하긴 하네요

 바른 생활 소녀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겠지?

 라는 문구를 보니 해티는 아무래도 장난꾸러기가 맞나봐요

 아 그렇군요 역시

 페인트를 옷에 다 묻히고

 해티 엄마가 보신다면 야단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 표정 좀 보세요

 저걸로 끝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뭔가 더 다른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요

 해티는 보통 말썽쟁이가 아닌가봐요

 냉장고에 개구리라니.

 전 개구리가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아기 때는 이렇게 얌전했다는데 어쩌다가 말썽쟁이가 된 걸까요

착한 아이라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기 때문이라네요

해티의 말썽이 신났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해티가 멋지다고 생각했답니다.

저런

부모님은 그런 해티의 뒷치닥거리 하시려면 힘드셨을 텐데 말이죠

결국 친구들의 부모님으로부터 해티와 놀지말라는 말씀을 듣고 해티는 착한 일만 하기로 해요

그래서 글쎄

세계 최고로 착한 어린이상을 받게 되었어요

말썽쟁이 해티가 착한 어린이로 거듭났지요

그런데 시상식 당일 엄청난 일을 저지르네요

역시 말썽쟁이 해티에요

귀엽고 발랄한 귀염둥이 해티

말썽쟁이지만 미워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말썽쟁이가 되어도 괜찮냐구요?

앗 그건....

해티야 말썽꾸러기여도 괜찮아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