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모든 역사 : 세계사 - 1월에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2개월의 모든 역사 1
이종하 지음 / 디오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월에 일어난 세계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 있다니 흥미롭다.

 그동안 내가 본 역사책들은 시대별로 역사적 사건을 정리한 책이었는데 월별로 정리한 것은 처음이니 말이다.

 저자는 대학시절 야학교사로 가르치면서 교과서대로 강의하는 것이 죽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뿌리역사문화연구회를 이끌면서 10년동안 현장에서 청소년과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역사라면 어쩐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도 이런 저자의 노력 덕택인지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1월의 모든 역사 세계사 편에서는 날짜 별로 큰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역사적 사건, 역사에 기록될만한 사람들의 출생과 사망 등을 정리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다.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이 인간 존엄성의 실현을 위해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미국의 노예라고 하면 흑인을 생각하게 되는데 원래는 백인이 시초였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또한 1975년 1월 14일에 출생한 슈바이처가 대학교에서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게다가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로 활약했다고 하니 두루두루 갖춘 박사였던 것이다. 목사이신 아버지 덕분에 불편 없이 지내왔지만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30살이 넘으면 헐벗고 굶주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길로 나아가자는 결심을 했다고 하니 그마음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1948년 1월 30일은  간디가 사망한 날이다.

 성경, 코란 등의 다양한 책을 읽었던 간디는 힌두교의 철학적 시가집인 '바그다드기타' 가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인간은 느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집착하게 되고, 이 집착에서 욕망이 생기고 이 욕망에서 정욕이 불타오른다.

맹렬히 타오르는 정욕은 정신을 혼잡하게 하고 진리를 잊게 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이성을 파괴해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집착을 경계해야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말인 것 같다.

 

1월의 모든 역사를 읽으면서 저자의 열정이 느껴졌다. 일단 방대한 역사 중에서 기록할 만한 내용을 추린다는 것도 어렵거니와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도 대단하다. 1월부터 12월까지 세계사와 한국사로 나누어 총 24권을 집필하셨다니 열정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중간 중간 내가 아는 사건이나 아는 인물이 등장해서 반가웠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어 지식의 습득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 같다.

또한 인물에 대해 언급할 때는 그의 사상이나 문헌 등을 같이 기재해주셔서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나는 역사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지못하여 단편적인 부분만이 나와 있다보니 연결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쉬운데 앞으로는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