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ㅣ 작고 깊은 3
이상배 지음, 최유성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2월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이런 책이 없었다.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조금 더 감성이 풍부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조금 더 빨랐을 것 같다.

많은 동화책이 탐이 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인 것 같다.

엄마들이 공부만 강요한 나머지 우리의 아이들의 정서가 메말라버리고 가슴 따뜻한 아이로 키우는 일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저 우리 아이이기 때문에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묘하게도 아이는 부모를 쏙 빼닮는다.

그사실을 생각해보면 아이교육에 소홀할 수 없다.

그런 나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 사촌동생과 함께 읽으려고 하는 데 잘 두었다가 우리 딸래미가 좀 자라면 많이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어장 정도의 내용의 짧은 이야기들이 33가지 들어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고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어서 술술 읽혀지는 책이다.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이뻐서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된다.

아이들 책이라면 당연히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해야한다.

그래야 한 번이라도 더 책을 보지 않겠는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정리해주고 있어서 좋다.

살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 가짐인 것 같다.

무엇이든 다 잘하는 아이로 자란다면야 좋겠지만 그보다 앞서 엄마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바로 마음이 따뜻하고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지혜를 하나하나 알려준다면 아이들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