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그리고 멀리 날아라! 드림박스 Dream Box 6
원시인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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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데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아이들 책이 어른 책 못지않게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내용도 깊이가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런 책은 못 본 것 같은데 말이죠.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아이들 책을 보고 놀라게 되네요.

 

'높게 그리고 멀리 날아라' 는 꿈에 대한 이야기에요.

 

 

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막연하지요.

이 책을 보면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평소 꿈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던 엄마들이 보신다면 아마도 맞아 나도 이런 말을 하고 싶었어. 하고 손뼉을 칠 겁니다.

앞부분에 알버트와 알브레히트 뒤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슴이 짠하네요.

꿈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지요.

사실 어릴 적에는 그저 무슨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잖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며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길을 안내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지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보고 꿈을 키워나가는 책이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 보고 서로 이야기나누며 고심해야할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이해하기 쉽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유의 이야기나 가수 김창렬의 이야기도 꿈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죠.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화려해보이는 이면 뒤에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천천히 적성과 소질을 고려해서 꿈을 정해야겠죠.

 

위의 질문들을 잘 생각해보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나의 꿈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엄마들이 자신의 꿈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어요.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루어 달라고요.

아이가 원해서 한다면 모를까 그건 안될말 같아요.

 

그리고 부모가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서 아이 스스로 꿈을 키우는 일을 방해하고 부모님의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대요.

그런 경우에는 설령 부모의 뜻을 따랐다 할지라도 후에는 무언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고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게 많다고 하네요.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더 많은 걸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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