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시작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히는 유머 전략
이상훈 지음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유머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친구 때문이었다. 내 친구는 어디가나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는 친구였다.

왜 그런지 유심히 살펴보니 그 친구는 재미있게 말을 잘하기 때문이었다. 난처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자리에서도 심각한 상황에서도

적재적소 필요한 말을 딱딱 해나갔고 마지막엔 유머있는 말로 마무리까지 했으니 지금 생각에는 유머를 타고난 건지 아니면 따로 공부를 한 것인지 싶기까지 하다. 그 친구에 대한 부러움은 유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유머감각을 발휘한다는 것이 그다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머를 하려면 일단 상황파악을 잘해야한다. 전혀 분위기가 아닌데 유머를 하게 되면 완전히 낙인 찍히게 된다.

유머를 하려면 또 인정받을 수 있는 유머를 해야지 어줍잖게 했다가는 아니한 것만 못하게 된다. 공감받지 못하는 유머는 썰렁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더욱 난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 저런 것 고려하다보면 유머를 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유머로 시작하라. 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유머가 필요한 이유. 유머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유머의 효과 등을 알기 쉽고 설득력있게 적은 책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히는 유머 전략이라는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상황을 반전시키는 유머의 힘이 나는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었고 나 역시 이때문에 유머감각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의 내용은 이러하다

여자 초보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데 조심스럽게 천천히 가자 뒤에서 열받은 남자 운전자가 추월하면서 소리쳤다.

"야, 아줌마! 집에 가서 밥이나 해"

이 때 여자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소리치면 싸움이 일어날 상황이었는데 여자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더니 웃으며 말했다

"지금 쌀 사러 가는데요"

남자 운전자는 멋쩍게 웃으면서 창문을 닫았다.

 

저런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뛰어난 그녀의 유머를 높이 사고 싶다. 유머 내공이 보통은 아니였지 싶은 것이 평소에도 그녀는 발랄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일 것 같다. 위기의 상황을 잘 넘기기 위해서만 유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화가 날 때도 유머는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항목인 것이다.

나도 일상생활에서 화가 날 때 생각없이 화 내고서는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그냥 재치있게 상대방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머로 넘길 걸 그랬다 싶은 적이 많다. 그렇게 위기의 상황에서 유머를 할 수 있다는 건 항상 유머가 몸에 배어 자유자재로 나온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유머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내 스타일로 유머감각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다.

요즘 배우자도 유머있는 사람이 인기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유머 스타일과 유머를 발휘하는 방법을 익혀서 나도 절묘한 순간에 유머를 발휘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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