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리더의 노자지혜 살면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지혜시리즈 5
링용팡 지음, 오수현 옮김 / 북메이드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누군가가 나에게 요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똑똑한 리더의 노자 지혜라고 답해줄 것이다. 대학시절에도 동양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여러 번 동양철학에 대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지만 동양철학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물흐르듯 순리를 거스리지 않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잠시도 쉴 틈도 없고 뒤돌아볼 여유도 없다.

서울 지하철 역에서 가만히 서서 주위의 사람들을 한 번 보라. 모두들 바삐 어디론가 간다. 하지만 정작 왜 그리 바쁘냐고 묻는다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똑똑한 리더의 노자 지혜는 쉼없이 내달려온 우리들에게 삶의 방향과 의미를 제시해주는 책이다.

내용이 쉽게 들어오거나 눈으로 훑어서 금방 읽혀지는 종류의 책은 아니다. 아주 재미있다거나 특이한 책 역시 아니다.

이 책의 매력은 담담하니 우러나오는 된장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노자는 도와 덕을 수양하고 덕을 닦아 숨어서 이름을 내지 않는 것을 학문의 중심으로 삼았다고 한다.

도교는 중국 땅에서 생겨나고 성장한 유일한 종교로서 무속신앙, 신선 사상, 음양오행이 섞여 있으며 종교와 학문의 한 유파로 정착되면서 도교를 믿고 수행하는 사람들사이에서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 경전이 되었다.

 

 똑똑한 리더의 노자 지혜는 도덕경의 원문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으며 주제에 맞게 성공사례들을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폭넓게 알 수 있으며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다면 더없이 좋은 책이다.

구절 하나하나가 버릴 것이 없으며 곱씹으며 읽는다면 뼈가 되고 살이 될 말들이다.

81장의 내용 중에서 나는 11장의 그릇은 비어 있기에 쓸모있는 법이 가장 와 닿았다.

그릇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없이 꽉 차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저 장식품이거나 쓸모 없는 물건이 되고 말 것이다.

빈 공간이 있기에 무엇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서 사용될 수 있지 않은가.

오늘날 우리는 채울 줄만 알지 비울 줄은 모른다.

비우고 또 비우면 빈 자리만큼 다시 채워지는 오묘한 이치를 생각해보게 된다.

 

똑똑한 리더의 노자 지혜는 노자의 말씀을 해설하면서 리더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며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하면 좋을지를 알려주고 있다 많은 리더들이 본다면 더없이 좋을 책이지만 리더 뿐 아니라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쉼표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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